[양양군뉴스] 양양군농산물종합가공센터 창업과 소득 창출 거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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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 맞춤 지원과 판로 확대 통해 농업 경쟁력 제고
올 1월 표고버섯 분말 150㎏ 미국 H마트 수출 성과

【양양】양양군농산물종합가공센터가 지역 농가들의 가공 창업과 소득 창출의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양양군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2020년 1월 본격 운영을 시작했으며 2023년 증축을 거쳐 현재 총 591.76㎡ 규모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건식·습식·반찬·멸균 등 4개 라인의 가공실과 전처리실, 포장실, 냉장실 등 70여종의 가공설비를 갖춰 현재 16개 품목 36종의 상품을 생산중이다.

2023년에는 21억원의 예산을 투입, 멸균기 레토르트날인기 등 신규 가공설비를 도입해 기존 3개 라인에서 4개 라인으로 확대 운영에 들어갔다.

센터는 개별 가공시설을 갖추지 못한 농가를 위해 기획부터 생산·디자인·패키지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영양성분·자가품질 검사 비용도 전액 지원해 초기 창업 농가의 부담을 크게 줄이고 있다.

2019년부터 배출된 300여명의 교육수료생들은 가공센터를 활용해 배칩 벌꿀스틱 백향과청 아로니아즙 블루베리잼 표고장아찌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들은 지금까지 총 25.8톤, 5억2,600만원의 소득을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생산된 가공품은 양양몰 강원몰 등 온라인 플랫폼은 물론 농협 하나로마트와 양양 로컬푸드마켓 ‘매일아홉시’에 판매되고 있다.

특히 올해 1월에는 ‘양양 킹버섯’ 농가가 표고버섯 분말 150㎏을 미국 H마트에 수출, 가공센터를 통한 첫 해외 수출의 성과를 거뒀다.

올 하반기에는 바질 페스토, 전통 강된장, 옥수수 레토르트, 표고패티, 백향과 배 주스 등 다양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신제품 출시가 예정돼 있다.

황병길 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로컬푸드사업 확대와 지역 농산물 유통의 선순환 체계 구축과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겠다”며 “양양 농산물 가공품이 K-푸드 열풍에 힘입어 해외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양군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통해 생산된 국산 체리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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