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뉴스] 강재구 소령 순직 60주기 … 홍천군 기념관 재건립 다시 시동

본문

신영재 군수 국가보훈부 방문 사업 필요성 설명
북방면 성동리 기념관 노후 심각해 재건립 필요
2021년 이후 진척 없는 가운데 추진 여부 주목

◇고(故) 강재구 소령

【홍천】 홍천군이 고(故) 강재구 소령 기념관 재건립 사업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올해 강재구 소령 순직 60주기를 맞아 사업 추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신영재 군수는 10일 국가보훈부를 방문해 강윤진 차관을 면담하고, 강재구 소령 추모 공원 기념관 재건립 필요성과 예산 지원을 건의했다. 고(故) 강재구 소령은 1965년 육군 맹호부대 제1연대 10중대 중대장으로서 월남전 파병을 앞두고 홍천군 북방면 성동리에서 훈련을 하던 중 부하 병사가 실수로 떨어뜨린 수류탄을 온몸으로 막아 중대원들을 구하고 만 28세의 나이로 산화했다. 홍천군은 지난 2009년 조례 제정을 통해 강재구 소령의 산화 일인 10월 4일을 홍천군 군인의 날로 지정하고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하지만 북방면 성동리에 있는 강재구 소령 추모 공원은 1986년 건립 돼 시설 노후화가 심각하고, 볼거리나 체험 시설도 없어 방문객 유치도 어려운 실정이다.

지난 2021년 강재구 소령 추모공원 건립 및 관광자원화 연구용역이 진행됐고, 지역 내 여론까지 수렴해 재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당시 기념관과 추모 공원 조성에 150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왔지만, 예산 확보가 이뤄지지 못하면서 별다른 진척은 없었다.

한편 강재구 소령 순직 60주기를 맞아, 고인의 고향인 인천을 중심으로 선양 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강재구 소령 선양 사업회 창립과 기념 사업 추진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강재구 소령의 숭고한 희생 정신을 기리고, 홍천군을 넘어 강원도의 대표 현충 시설을 만들기 위해 기념관 재건립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홍천군 북방면 성동리에 있는 강재구 기념관. 사진=본사 DB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3,248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