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뉴스] [속보]'극한 가뭄' 강릉에 비…28일 만에 오봉저수지 저수율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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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보다 5.7%p 상승…영동 지역에 5∼20㎜ 비 예보

속보=극심한 가뭄을 겪는 강릉에 단비가 내리면서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20%를 넘어섰다.
18일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23.4%로, 전날보다 5.7%포인트(p) 올랐다.
저수율이 20%를 넘어선 것은 지난 달 21일(20.1%) 이후 28일 만이다.
오봉저수지의 저수율 상승에 영향을 주는 지점의 강수량은 지난 17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강릉 닭목재 87㎜, 강릉 도마 85㎜, 오봉지소 67㎜, 강릉 왕산 57㎜ 등이다. 이 밖에 속초 대포 128.5㎜, 속초 설악동 124.5㎜, 고성 현내 78.5㎜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비가 내려도 땅이 메말라 있으면 저수지로 유입되는 속도가 느릴 수밖에 없는데 지난 12~13일 내렸던 비 덕분에 땅이 젖어있어 빗물이 평소보다 빠르게 저수지로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도 강릉에는 비가 계속해서 내리고 있으며, 강원지방기상청은 이번 비가 18일 낮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한 만큼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더욱 상승할 전망이다.
18일 예상 강수량은 영동 지역 5∼20㎜, 영서 지역 5㎜ 안팎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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