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홍천군 화촌면 장평1리 청사초롱 마을이 주최하는 제2회 전통 혼례 축제가 다음 달 1일 오전11시부터 마을회관에서 열린다.

이날 혼례를 치르는 부부는 사전 공모를 거쳐 선정됐고 신랑은 당나귀를 타고, 신부는 꽃가마를 타고 등장한다. 전안례, 교배례, 합근례 등 전통 절차 그대로 예식이 진행된다. 청사초롱 마을은 농촌 문화를 보존하고 알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이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함잽이, 신랑 달기, 풍물놀이, 민요 공연 등 전통 혼례의 정취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채로운 공연과 연지곤지 체험, 떡메치기, 청사초롱 만들기 등도 진행된다. 마을 부녀회가 준비한 음식도 무료로 맛 볼 수 있다.

이정근 이장은 “옛 혼례의 정취와 시골 문화의 정겨움을 알리는 마을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