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뉴스] ‘제17회 허균문학작가상’ 시상식 성료…원주 출신 이기호 소설가 수상

본문

2025 교산허균문화제 및 허균문학작가상 시상식이 1일 강릉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에서 우승룡 강원일보 강릉본부장, 유선기 (사)교산·난설헌선양회이사장, 김별아 강원문화재단 이사장, 허균문학작가상 수상자인 원주출신 이기호 소설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강릉=권태명기자

‘제17회 허균문학작가상 시상식’이 지난 1일 강릉 허균허난설헌기념공원 초당동 고택에서 교산 허균문화제 개막식과 함께 열렸다.

강원일보와 (사)교산·난설헌선양회가 주최한 이날 시상식에는 우승룡 강원일보 강릉본부장, 유선기 교산난설헌선양회 이사장을 비롯해 허동욱 강릉시 문화유산과장, 박원재 율곡국학진흥원장, 김남수 강릉과학산업진흥원장, 권혁기 강릉향교 전교 등이 참석했다.

수상자로는 소설 ‘명랑한 이시봉의 짧고 투쟁없는 삶’을 쓴 원주 출신 이기호 작가가 선정돼 상패 및 1,000만원의 상금을 수상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별아 강원문화재단 이사장은 심사평에서 “이 소설은 생동하는 캐릭터와 밀도 있는 서사, 안정적인 문체 등 장편 소설이 지녀야 할 미덕들을 두루 갖추고 있다”며 “허균문학작가상의 취지와도 완전히 부합한다는 점에서 심사위원 모두가 뜻을 함께했다”고 밝혔다.

이기호 작가는 수상소감에서 “이 상을 수상하신 작가님들이 한국 문학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셨는지 잘 알기 때문에 무척 영광스럽다”며 “인간과 비인간의 다른 지점이 무엇일까에 대한 질문을 부여잡고 있어서 이 소설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그 시간들을 허균문학작가상이 격려해 주고 응원해 주는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우승룡 강원일보 강릉본부장은 “그동안 허균문학작가상을 통해 많은 작가들을 배출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작가들을 발굴해 강원도 작가들이 전국에서 활동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선기 이사장은 “허균 정신은 조금 더 평등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보라는 정신이라고 생각한다”며 “허균 정신을 가지고 앞으로 더욱 선양 사업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2,976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