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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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버스로 한 아가씨가 올라타더니
이리저리 빈자리를 찾다가 없어서
자리에 앉아 있는 남자 바로 앞에 섰다.
그렇게 한참을 가더니 결국 한마디 한다.
아가씨: “아저씨, 임산부가 서 있으면
자리를 좀 비켜줄 수 있는 아량을
가지셔야 하는 것 아녜요? 그냥
모른는 척 앉아 계시면 어떻해요.”
아저씨: “아! 그래요?
미안합니다.
제가 일어날 테니 이리 앉아 가세요.”
아가씨 : “고마워요.
그럼 앉겠습니다.”
그런데 자리를 내준 아저씨는 그 아가씨가
이상하다 싶어 이리저리 살폈다.
그러나
아무리 살펴도 그 아가씨가 임산부라고
할 만한 흔적은 조금도 찾아볼 수가 없었다.
배가 조금도 부르지 않아 이상하다 싶어 물었다.
아저씨 : “아가씨, 임신 몇 개월이지?”
↓
↓
↓
↓
↓
↓
↓
아가씨; (아저씨 귀에다 대고 귓속말로)
“사실은 지금 막 하고 오는 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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