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을 입고 눈 마스크를 쓴 ‘노장’(老長)과 타이트한 드레스를 입은 ‘소무(小巫)’가 농염한 눈빛과 몸짓을 주고받는다. ‘노장’으로부터 ’소무’를 빼앗으려는 ‘취발이’는 거칠게 ‘노장’에게 달려든다. 젊은 한국 무용 스타들이 새로 그린 국가무형문화재 봉산탈춤의 장면이…
가수 겸 배우 서현. [사진 꿈이엔티] 가수 소녀시대 멤버 서현(본명 서주현·35)은 소문난 ‘취미 부자’다. 장구, 상모, 스피드 스케이팅, 피겨 스케이팅, 발레, 승마, 테니스…. 가수로 정점을 찍었던 그의 커리어 못잖게 화려하다. 무엇이든 시작하면 끝을 보는…
유튜브 채널 '스풉'에 올라온 흑백요리사 애니메이션 버전의 한 장면. [스풉 제공] 뒷짐을 진 백발의 후덕죽 셰프가 독기 서린 눈빛의 도전자를 내려다본다. 상대는 과거 후 셰프 밑에서 일했던 ‘부채도사(김태우 요리연구가)’. 칼을 든 부채도사가 먼저 움직였다. 날…
17일(현지시간) 대만 타이페이 아레나에서 열린‘Still Raining: Encore(스틸 레이닝 앙코르)’ 투어 공연 포스터. 레인컴퍼니 캡처 가수 비(44·본명 정지훈)가 청각 장애 팬에게 범한 결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외신 인디펜던트의 23일(현지…
그룹 엔하이픈 성훈. 사진 빌리프랩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인 그룹 엔하이픈 성훈이 동계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선다. 24일 소속사 빌리프랩에 따르면, 성훈은 다음 달 6일(현지시간) 개막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성화 봉…
이제니 시인이 다섯 번째 시집으로 돌아왔다. 7년 만의 신작 시집이다. 사진 본인제공 희미하다. 모호하고, 흔적같다. 삶의 찰나를 붙잡으려면 그렇다. “사라지지도 재현되지도 않은 중간 단계”인 순간의 흔적을, “확정된 언어로 고정하기보다, 언어의 가장자리…
2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홍콩에서 온 관광객들이 오는 3월 3년 9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오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을 알리는 홍보물을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새 앨범이 선주문량 400만장을 넘…
서울 경복궁 권역에 위치한 국립고궁박물관. 사진 국립고궁박물관 서울 경복궁 인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23일 새벽 화재가 발생했다가 수 분 만에 별다른 피해 없이 종료됐다. 이로 인해 박물관은 이날 휴관했고 24일부터 정상 운영 예정이다. 국가유산청과 …
책표지 이런 집에 살고 싶다 김호민 지음 달고나 책 제목만 보면 근사하고 멋진 '남의 집' 얘기일 듯싶지만, 건축가인 지은이의 관심사는 그보다는 우리네가 살아온 집, 살고 있는 집이 초점이다. 건축가였던 부친이 직접 지어 지은이가 성장기에 한때 살았던 단…
책표지 한·일 관계 80년사 강창일 지음 한울아카데미 지난해 ‘해방 80년’과 ‘수교 60주년’이라는 역사적 분기점을 지난 한·일 관계는 그간 한국 정치에서 가장 예민한 뇌관이었다. 새로운 카운트다운이 시작된 지금, 4선 의원을 거쳐 문재인 정부 마지막 …
책표지 여성의 몸에 대한 의학의 배신 엘리자베스 코멘 지음 김희정·이지은 옮김 생각의힘 질병의 메커니즘을 해명하는 일과 환자를 치료하는 일은 지향점이 다르다. 전자가 보편성을 추구한다면, 후자는 구체적 사건에 주목한다. 좋은 의료는 두 축이 함께 굴러…
책표지 뉴욕타임스 죽이기 서맨사 바바스 지음 김수지·김상유 옮김 푸른길 1964년 3월 9일 미국 연방대법원의 ‘뉴욕타임스 대 설리번’ 사건 판결은 표현·언론의 자유를 보장한 수정헌법 제1조와 관련된 역사적 판례로 남아 있다. 연방대법원은 고위 공직자…
책표지 부동산은 어떻게 권력이 되었나 마이크 버드 지음 박세연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10여 년째 적자에 시달려온 뉴질랜드 경상수지가 1989년 흑자로 반전됐다. 수출 호조 때문이 아니었다. 일본 도쿄의 뉴질랜드 대사관 옆 테니스장 부지를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