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과 승무원 등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가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 공항 외벽과 충돌한 사고는 국내 민간항공 역사상 인명 피해가 가장 큰 참사로 꼽힌다. 또 저비용항공사(LCC) 여객기가 대규모 사상자를 낸 첫 사례다. 김영옥 기자 …
29일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일각에선 ▶착륙 전 항공유를 소진하지 않은 이유 ▶활주로에 특수거품을 깔지 않은 이유 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이날 항공업계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가 연료를 버리지 않은 채 동체착륙 뒤 속도를 줄이지 못하…
의존명사 ‘채’는 주로 ‘-은 채(로)’ 형태로 쓰인다. 어떤 동작이나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는 걸 나타낸다. “옷을 입은 채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노루를 산 채로 잡았다.” “벽에 기댄 채 잠이 들었다.” 그런데 아무 때나 ‘채’가 오지는 않는다. 옷을 입고 물속으…
윤석열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3차 출석 요구에 불응한 29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공수처 입구에서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뉴스1]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3…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애서 발생한 제주항공 추락사고로 사망한 179명 가운데 절반가량의 신원이 확인됐다. 하지만 나머지 탑승객 신원 확인에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29일 오후 전남 무안국제공항 2층에서 제주항공 추락사고 사망자 유족이 관계 당국의 브리핑…
김이배 대표(왼쪽 넷째) 등 제주항공 임직원들이 29일 무안공항 사고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뉴시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7일간 국가애도기간이 정해졌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
4년 전 1기 행정부 당시 ‘틱톡 킬러’였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틱톡 지킴이’로 돌아왔다. 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27일 연방대법원에 다음 달 19일 시행 예정인 ‘틱톡 금지법’의 시행 정지를 요청하는 의…
한국 대표기업들의 곡소리 탄핵 정국 칼바람에 재계가 된서리를 맞고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국내 주요 기업의 시가총액이 줄줄이 하락하며 기업가치가 떨어지고 있다. 여기에 치솟는 환율에 따른 자금 부담은 커지고 있다. 29일 중앙일보가 한국거래소…
올해 한국과 일본의 수출액 격차가 역대 최저 수준인 202억 달러까지 좁혀졌다. 세계 10대 수출국 순위에서 한국은 전년 대비 두 단계 뛴 6위를 기록하며 5위인 일본을 바짝 추격 중이다. 다만 내년엔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글로벌 경기 둔화가…
중기에 더 치명적인 고환율 탄핵 정국 원화값 하락으로 원자재를 수입하는 중소기업에 비상이 걸렸다. 외화로 대금을 치르는 수입품 가격이 오른 탓이다. 중소기업은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 관리 능력이 떨어져 더욱 치명적이란 지적이 나온다. 29일 중소기업계에 …
미국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1500원선을 돌파할 수 있다는 경고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된 데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도 코앞으로 다가오면서다. 외환당국은 섣부른 조기 개입 대…
삼성전자가 29일 공개한 AI 기반 가전제품 시각보조앱 ‘설리번 플러스’.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시각·발달 장애인의 가전제품 사용 접근성을 강화하고 있다. 29일 삼성전자는 전 세계 200개국 이상에서 쓰이는 AI 기반 시각 보조 앱 ‘…
경제단체장 신년사 2025년 새해를 앞두고 경제단체들이 잇따라 신년사를 발표했다. 최태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9일 배포한 2025년 신년사에서 “푸른 뱀의 해인 2025년은 뱀이 허물을 벗고 새롭게 태어나듯 한국경제가 다시 태어나야 하…
자영업자의 대출 잔액이 계속 늘면서 1064조원을 넘어섰다. 매출을 회복해야 돈을 벌어 빚을 갚을 수 있지만, 계엄·탄핵이라는 정치적 이슈로 송년회 등 연말 특수마저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내년에도 자영업자의 이자 부담과 연체율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연말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미국을 향해 ‘최강경 대응 전략’을 선언하면서도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대신 대러 업무에 관여하는 최측근 그룹을 전면에 배치하는 인사를 통해 러시아와의 밀착을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한 협상력 제고 수단으로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