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국제 공항. 로이터=연합뉴스 홍콩이 이른바 ‘바람직하지 않은 승객’(undesirable passengers)의 홍콩행 항공기 탑승을 막는 정책을 시행한다. 외신기자와 인권 운동가, 홍콩과 중국에 비판적인 인사들의 입국을 더욱 손쉽게 봉쇄하기 위한 …
‘ㄹ’은 자음 가운데 입이 가장 크게 벌어진다. 혀끝을 튕기듯 윗잇몸에 살짝 댔다가 뗄 때 나는 소리다. ‘물, 불, 달’. 받침일 때는 혀끝을 입천장에 대고 혀 양옆으로 공기를 흘려보내야 한다. 자음이지만 모음 같은 성질도 있다. 그래서일까. ‘ㄹ’은 쉽게 자리…
‘국고 보조 의무화’ 마찰 더불어민주당이 쏘아 올린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법(지역화폐법) 개정안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고물가·고금리로 고통받는 서민·자영업자를 위한 정책이라는 민주당의 주장에 정부·여당이 소비 진작 효과가 미미하다고 맞서면서다.…
2024 KLPGA투어 메이저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신인 유현조. [사진 KLPGA]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아시안 투어, 일본프로골프(JGTO)가 공동 주관하는 제40회 신한동해오픈의 우승 트로피가 다시 일본으로 넘어갔다. 히라타 겐…
LG 이영빈(왼쪽)이 8일 잠실 한화와의 프로야구에서 4회말 홈런을 치고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 5일 전 홈런을 치고도 LG 벤치가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지 않아 홈런으로 인정받지 못했던 이영빈은 이날 3회 말 시즌 첫 홈런을 친 데 이어 다음 타석 또다시 담장을 넘…
김영건(오른쪽)과 김현준 코치가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장애인 탁구 ‘에이스’ 김영건(40·광주광역시청)이 어깨 탈구 부상을 딛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영건은 8일(한국시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0일(한국시간) 오만과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B조 2차전을 벌인다. 오만전을 앞두고 전략을 구상 중인 홍명보 감독. [연합뉴스] 안방에서 승점 3점을 따내는 데 실패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가시밭길을…
장애인 귀화 1호 패럴림피언 원유민이 국제패럴림픽위원회 선수위원에 당선됐다. 사진은 원유민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한국 선수단의 밤’ 행사에 참석한 모습.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혼자였다면 절대 할 수 없었던 일이다. 선수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운…
일본 바둑 최강자 이치리키 료(27·사진) 9단이 ‘바둑 올림픽’으로 불리는 응씨배에서 우승했다. 이치리키는 8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10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 선수권대회 결승 5번기 3국에서 중국의 셰커(24) 9단을 상대로 237수 만에 불계승을 거둬, 시…
오는 22일까지 서울 덕수궁에서 열리는 국가무형유산 특별전 ‘시간을 잇는 손길’. [연합뉴스] “우리 갓일(갓 만드는 일)이 무형문화재(현 국가무형유산)에 지정된 게 60년인데, 그간 돌아가신 분도 여럿이에요. 요즘은 힘들다고 배우려는 사람도 없으니 걱정…
약 26억원에 판매된 조지 콘도의 자화상. [연합뉴스] “런던에서는 20년 넘게, 뉴욕에서는 10년 넘게 프리즈를 열고 있어요. 우린 한 도시에서 아트페어를 시작한 뒤 중단한 적이 없습니다. 서울에서도 10년, 20년, 50년 계속하길 바랍니다.” (사이…
8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전용극장 ‘용’에서 열린 ‘초월’ 공연에서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양방언이 연주하고 있다. [사진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의 ‘사유의 방’은 국보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두 점만을 위한 전용 공간이다. 2021년…
팀 버튼 감독의 ‘비틀쥬스 비틀쥬스’에는 1편(1988)에 이어 위노나 라이더(오른쪽 두번째)가 출연해 발칙한 상상력을 이어간다. [AP=연합뉴스] 올블랙 의상과 창백한 스모키 화장법, 무표정으로 일관하는 염세적 인생관 등 영국의 반항적 청년 문화인 고스…
안젤라 게오르기우(오른쪽)가 ‘토스카’에서 김재형과 연기하고 있다. [사진 세종문화회관] 오페라 ‘토스카’ 공연이 열린 8일 저녁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유명한 아리아 ‘별은 빛나건만’의 마지막 무렵이었다. 무대 위 테너 김재형의 노래가 끝나기도 전에…
8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초강력 태풍 ‘야기’로 쓰러진 나무 앞에서 사진을 찍는 남성. 필리핀·중국을 거쳐 베트남 북부를 강타한 야기로 베트남에서 14명이 숨졌다. [EPA=연합뉴스] 초강력 태풍 ‘야기’가 중국과 베트남·필리핀을 강타하며 피해가 속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