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이 무역 합의에 도달했지만, 세부 사항을 놓고 양국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특히 농산물 시장 개방 여부와 한국의 연간 국가 예산을 뛰어넘는 대미 투자금의 수익 배분 문제에서 서로 다른 설명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 한·미 협상 타결 소식을 전…
30일 백악관에서 한미 무역합의에 서명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백악관 엑스(X) 30일(현지시간) 한미 관세 협상이 ‘상호관세 15%, 대미(對美) 투자 3500억 달러(약 487조원)’로 타결되자 반도체 업계는 일단 환영했다. “수출 불확실성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 AFP=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과 내부 분열을 뚫고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특히 제롬 파월 Fed 의장의 예상보다 강한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은 …
'노란봉투법'에 대한 경제계의 반대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산업 생태계를 뿌리째 흔들고 경영권을 침해한다는 이유에서다. 이재명 정부가 강조하는 ‘실용적 시장주의 정부’ 기조와도 상충하고, 한·미 관세협상에 따라 향후 진행될 대미 투자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지…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 첫날인 지난 21일 서울 동작구 사당1동주민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신청하고 있다. 뉴스1 1인당 15만원에서 최대 45만원까지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지급률이 지난 21일 1차 신청 시작 이후 11일 만…
EPA=연합뉴스 빅테크의 AI 투자가 기술 선점 단계를 지나 본격적인 수익 창출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AI 투자가 수익으로 이어지면서, 빅테크들은 더욱 공격적으로 인프라 투자를 늘리고 있다. 무슨일이야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는 30일(현지시간)…
경기도 평택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세워져 있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달 전산업 생산이 석 달 만에 반등했다. 소비 심리가 회복하며 소매 판매도 4개월 만에 증가했다. 다만 설비투자는 넉 달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산업활동…
앞으로는 자녀가 많을수록 연말정산 때 신용카드 사용분 공제액이 늘어난다. 지방으로 이전해 고용을 늘리는 기업에 대한 세금 감면도 확대한다. 세수 확보를 위한 증세라는 기본 기조 속에도 저출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게 정부가 31일 발표한 세제…
대형 증권사들이 종합금융투자계좌(IMA·Investment Management Account) 신사업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에 이어 NH투자증권도 사업 추진을 위한 자본 확충에 나섰다. 한투·미래에셋 이어 세번째 #‘8조 요건’ 갖추려 650…
정부가 3년 전 내렸던 법인세를 다시 올린다. 올해까지 3년 연속 세수 펑크가 확실해진 상황에서 세입 기반을 정비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금융∙보험업 교육세를 인상하고, 증권거래세를 0.2%로 되돌리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전 정부가 추진했던 감세 기조를 끓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정제 구리에 대한 관세 부과에서 한발 물러서며, 구리값이 57년 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했다. 고율 관세 부과 여파로 가격이 크게 오를 거라는 시장의 기대가 꺾이면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한국시간 31일 오후 3시 기준 뉴욕상품…
김승연 넥스트증권 대표 넥스트증권은 김승연·이병주 각자대표 체제에서 김승연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31일 밝혔다. 김 대표는 유튜브·틱톡 등 글로벌 플랫폼과 토스증권 리테일 부문의 경험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콘텐트 기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이번 세제개편안에서 가장 주목받은 것은 ‘코스피 5000’ 공약을 내건 이재명 정부의 자본시장 세제 개편이었다. 새롭게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도입하기로 결정했지만, 당초 시장이 기대하던 수준에선 요건과 효과 모두 후퇴했다. 이와 함께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이 강화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