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은숙의 오페라 ‘달의 어두운 면’의 한 장면. 무대는 천장에 매달린 커다란 달과 그 사이를 향해 올라가는 계단 등으로 1930년대 비인간적인 현실을 표현했다. [사진 함부르크 국립 오페라 극장] “밝은 빛 뒤에는 달의 어두운 면이 숨어 있으며, 그곳은 …
배우 최수종은 “깊은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한국인의 밥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최불암을 잇는 장수 MC가 되고 싶다고 바랐다. [사진 KBS] 사극 속 수많은 인물을 연기한 배우 최수종(62). 시대를 연기로 재현하던 그는 요즘 KBS ‘한국인의 밥상’ …
“사람들은 고향을 떠나 모국어 밖으로 나가는 것을 두려워하지만 모국어 밖으로 나가야 삶의 가능성이 넓어지고 다양한 친구를 만날 수 있습니다. 꼭 외국어를 배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방언을 통해 표준적인 문학의 언어에서 벗어날 수 있죠. 고전 문학을 통해 현대 모국어에서…
1778년 문을 연 세계적인 오페라 하우스 이탈리아 '라 스칼라 극장'의 동양인 첫 음악감독으로 선임된 정명훈(72) 클래식부산 예술감독이 19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부산콘서트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송봉근 기자 “라 스칼라와 첫 연주한 게 1989년인데, 시…
그룹 아이들이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린 미니 8집 '위 아(We are)'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아이들(i-dle, 소연·미연·민니·우기·슈화)은 재미있는 걸 보여줄 수 있는 그룹이구나, 그런 인상을 대…
제48회 오늘의 작가상에 선정된 윤강은 작가. 사진 민음사 민음사가 제48회 오늘의 작가상에 윤강은(25)의 소설 ‘저편에서 이리가’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저편에서 이리가’는 인구가 극단적으로 줄어든 한반도의 미래를 배경으로 한 장편소설. …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에 대한 조직 내 괴롭힘 의혹이 사실이었다는 정부 발표에 대해 MBC는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관련자에 대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9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MBC 기상캐스터였던 고(故) 오요안나씨 특별감독결과 규탄 …
18일 함부르크 국립 오페라 극장에서 초연된 진은숙의 '달의 어두운 면' 중 한 장면. 사진 함부르크 국립 오페라 극장 “밝은 빛 뒤에는 달의 어두운 면이 숨어 있으며, 그곳은 상처와 흘리지 않은 눈물로 가득 차 있다.” 이와 같은 문구로 소개된 진…
사극 속 수많은 인물을 연기한 배우 최수종(62). 시대를 연기로 재현하던 그는 요즘 KBS ‘한국인의 밥상’ MC가 되어 우리네 밥상 역사를 기록한다. 한낮 27도까지 오르는 이른 더위가 찾아왔던 지난 4월 30일 충남 공주 계룡산 산세가 보이는 한 마을에서 만난 그…
진관사 회주 계호스님이 지난 4월 23일 서울 은평구 진관사에서 사찰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살아있는 것을 죽이지 않는다’는 불교의 생명 존중에 바탕해 각 사찰에서 특유의 발효·채식 식단으로 발전해온 사찰음식이 국가무형유산이 됐다. 국가유산청은 19…
‘아름다운 땅’(2023) 앞의 윤종숙. 서울 창성동 리안갤러리 개인전에 걸렸다. 권근영 기자 진달래빛 벌판 왼쪽에 오렌지색 길, 그 위에 연노랑 산. 붓자국 남아 있는 색면 추상에서 묘하게 풍경이 읽힌다. 재독화가 윤종숙(60)의 ‘진달래’다. ‘구름 …
성해나 작가는 우연히 들어선 신당동 점집 거리에서 영감을 얻어 무당 세계의 진짜와 가짜를 묻는 이야기 ‘혼모노’를 구상했다. [사진 성해나 작가] 지난 3월 말 출간 이후 지금까지 교보문고, 예스24 등에서 국내소설 부문 베스트셀러 순위를 지키고 있는 『…
‘ 메러디스’로 오페라 연기에 도전한 박호산(왼쪽 둘째). 스토리를 전달하는 외신기자 역을 맡았다. [사진 오픈 씨어터] “(하)도권씨가 성악과 출신인 줄 몰랐어요. 연습할수록 전공자다운 모습이 나오더라고요”(박호산) “이 작품은 형님(박호산)이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