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케이 넘버’를 연출한 조세영 감독(오른쪽)과 입양아 출신 미국인 미오카 밀러(김미옥). 미오카가 미아 때 사진을 들고 있다. 장진영 기자 14일 개봉한 다큐멘터리 ‘케이 넘버’는 한국 출신 해외 입양인들을 다룬 작품이다. 그들의 기구한 사연, 눈물…
브로드웨이에서 지난 11월부터 공연 중인 '어쩌면 해피엔딩'. 미국 현지 언론은 "로봇의 사랑에 대한 공연에서 관객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 기분 좋은 놀라움을 느낀다"(버라이어티)고도 평했다. 사진 NHN링크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공연 중인 한국 뮤지컬 ‘…
“(하)도권씨가 성악과 출신인 줄 몰랐어요. 연습할수록 전공자다운 모습이 나오더라고요”(박호산) “이 작품은 형님(박호산)이 사실상 주인공입니다”(하도권) 오페라 '메러디스'에 출연하는 하도권(왼쪽)과 박호산과 드라마와 연극, 뮤지컬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존재감을…
오스트리아 빈 현대미술관(Mumok) 로비 벽화 '금강산’을 작업 중인 윤종숙. 사진 Mumok 진달래빛 벌판 왼쪽에 오렌지색 길, 그 위에 연노랑 산. 붓자국 남아 있는 색면 추상에서 묘하게 풍경이 읽힌다. 재독화가 윤종숙(60)의 ‘진달래’다. '구름 한 점'…
지난 3월 말 출간 이후 지금까지 교보문고, 예스24 등에서 국내소설 부문 베스트셀러 순위를 지키고 있는 『혼모노』에는 특별한 구석이 있다. 한강, 양귀자, 구병모 등 굵직한 이름의 베스트셀러 소설가 사이에서 빛나는, 등단 7년 차 31세 작가의 작품이라는 점이 그것이…
해외 입양인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케이 넘버'를 연출한 조세영 감독(오른쪽)과 입양아 출신 미국인 미오카 밀러(한국명 김미옥). 미오카가 들고 있는 건, 미아로 발견됐을 때 찍은 사진이다. 장진영 기자 14일 개봉한 다큐멘터리 '케이 넘버'는 한국 출…
[비욘드 스테이지] 정구호 연출, 국립정동극장 연희극 ‘단심’ “외국인들이 엄청 좋아하겠는데”“심청으로 이런 무대가 가능할 줄 몰랐네.” 지난 11일 오후, 국립정동극장에서 공연된 연희극 ‘단심’(8일~6월 28일까지) 커튼콜이 끝나고 불이 켜지자 객석이 …
김성칠 교수의 일기는 1993년 〈역사앞에서〉란 제목으로 창비에서 출간되었다. 이 일기는 1945년 11월 29일자 뒤쪽부터 남아있었는데, 그 앞의 일기가 사라진 것으로 보였다. 유물을 보관하고 있던 필자의 아들 김기목(통계학·전 고려대) 교수가 사라진 줄 알았던 일기…
25일 본인 장례식 미리 치르는 배우 박정자 지난 4월 12일, 배우 박정자(83)의 지인 150여 명은 가슴이 철렁했다. 박정자로부터 ‘부고’라고 쓰여진 문자 메시지를 받아서다. ‘당신이 이 부고를 볼 때쯤 나는 천천히 걸음을 옮기며 침묵이 새보다 많은 이야…
박수근, 아기 업은 소녀(1964). 사진 케이옥션 박수근의 1964년작 ‘아기 업은 소녀’가 새 주인을 찾는다. 추정가는 공개하지 않으나 경매 시작가는 7억5000만원에 책정됐다. 두터운 질감, 단순화된 형상, 제한된 색채로 박수근 회화의 정수를 …
남프랑스 투레트의 이성자 아틀리에 '은하수'에 16일(현지시각) 프랑스 정부의 '주목할 만한 현대건축물' 현판이 걸렸다. 사진 이성자기념사업회 조그만 내 차에 작품을 할 재료랑 필요한 것을 다 챙겨 싣고 손수 차를 몰아 새벽 4시쯤 파리를 떠난다…저녁때, 6시쯤 투레…
포스터 Some of All My Work〉展은 강렬하고 자유분방한 시각언어로 동시대 미술계에서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캐서린 번하드의 예술 세계를 집약적으로 조망하는 세계 최초, 최대 규모의 회고전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2000년대 초반, 번하드…
'탄금'은 실종됐던 조선 최대 상단의 아들 ‘홍랑’이 기억을 잃은 채 12년 만에 돌아오고, 이복누이 ‘재이’만이 그의 실체를 의심하는 가운데 둘 사이 싹트는 알 수 없는 감정을 그린 미스터리 멜로 사극이다. 사진 넷플릭스 값비싼 청자와 고가의 미술품을 …
책표지 대전 건축 여행 김예슬 지음 파이퍼프레스 대전이 성심당밖에 없는 ‘노잼도시’라고 2015년부터 전국 건축 여행을 해온 지은이에게 이 도시는 경유지가 아닌 목적지로도 충분하다. 근대 건축물부터 21세기 현대 건물까지 다양한 작품이 자리 잡고 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