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표지 절대 진공 & 상상된 위대함 스타니스와프 렘 지음 정보라 옮김 현대문학 스타니스와프 렘(1921~2006)은 폴란드 SF의 거장이다. 냉전 시대에 동구권에만 알려지다가, 1972년 타르콥스키가 영화화한 '솔라리스'(원작은 1961)가 국제적 명…
책표지 시계의 시간 레베카 스트러더스 지음 김희정 옮김 생각의힘 우주의 역사와 맞먹는 150억 년 만에 1초 정도의 오차가 생길까 말까 하는 정밀한 원자시계로 시간을 측정하는 현대에 시계는 역설적으로 액세서리화하고 있다. 전 세계인들이 개인 소지 휴대…
책표지 블루스, 왈츠, 탱고 이정주 지음 북랩 시인, 약사, 문예지 편집장에 포도 농사까지. 저자 이정주의 다채로운 이력만큼이나 종잡기 어려운 소설집이다. 22편의 짧은 이야기를 묶은 두껍지 않은 책인데, 한 편의 예외도 없이 '현실의 충실한 재현…
책표지 기울어진 평등 토마 피케티, 마이클 샌델 지음 장경덕 옮김 와이즈베리 지은이들의 세계적 베스트셀러를 환기하자면, 『21세기 자본』의 토마 피케티와 『정의란 무엇인가』의 마이클 샌델이 만났다. 프랑스 경제학자와 미국 정치철학자, 대중적으로 널리 …
16일 발매와 동시에 '골드'(판매량 5000장 이상) 등급을 받은 임윤찬의 2022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의 결선 실황 앨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사진 유니버설뮤직 클래식계 수퍼스타 임윤찬(21)의 2022년 반 클라이번 국…
‘뮤지컬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유쾌하게 던지는 ‘메타 뮤지컬(뮤지컬에 대한 뮤지컬)’이 관객을 찾는다.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도서관에서 열린 서울시뮤지컬단 신작 '더 퍼스트 그레잇 쇼' 프리뷰쇼에서 박성훈, 이승재 배우가 '예술적으로'라는 곡…
앞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직접 임명하거나 임명을 승인하는 15곳의 국립예술단체은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다. 문체부는 단체장 후보자의 역량을 공개적으로 검증하고, 전임 단체장 임기 만료 1년 전부터 선발 절차를 시작하기로 했다.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15…
영화 속 에단 헌트(톰 크루즈, 사진)는 육·공·해에서의 싸움을 멈추지 않는다. 감독에게 "(움직일 수 있는지) 직접 타 보라"고 했던 비행기에서 버티는 장면이 특히 압권이다.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톰 크루즈(63)가 돌아왔다. 이번엔 맨몸으로 잠수하고,…
렉서스코리아는 렉서스 고객을 위한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 프로그램 ‘렉서스 어메이징 멤버스(LEXUS AMAZING MEMBERS)’의 일환으로 오는 6월 3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캐서린 번하드전(展): Some of All My Work’의 프라이빗 도슨트…
2025년 출간된 『두 세력의 쟁탈』은 오늘의 분열된 시대와 맞닿은 구약의 갈등 구조를 되짚는다. 작가는 BC 400년경 시작된 에스라·느헤미야 개혁과 신약까지 이어진 그에 대한 반박을 바탕으로 성경 속에서 끊임없이 충돌했던 두 세력의 흐름을 추적한다. 당시 유다…
국내 최대 B2B(기업 간 거래) 전자책 독서플랫폼 ‘부커스(대표 임동명)’가 국회도서관(관장 황정근)과의 제휴를 통해 ‘세계의 헌법’ 제4판 전자책을 무료로 배포한다고 14일 밝혔다. ‘세계의 헌법’ 제4판은 국회의 입법지원기관인 국회도서관이 2010년 제1판을…
14일 일본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의 페스티벌 스테이션에서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진흥원이 주최한 ‘코리아 온 스테이지-예인’ 공연을 펼친 국가무형유산 거문고 산조 이재화 보유자, 신영희 판소리 보유자, 승무 채상묵 보유자(왼쪽부터), 사진 국가유산청 “한국에서도 이렇게…
신경림 “신경림 시인이 썼습니다. ‘흙먼지에 쌓여 지나온 마을이 돌아보니 복사꽃밭이었다’고요. 그것이 신경림의 정신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해 5월 22일 타계한 신경림 시인(1936~2024)의 1주기를 앞두고 유고 시집 『살아 있는 것은 …
1900년 창단한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최근 청중에 다가가는 기획을 늘리고 있다. [사진 빈 심포니, 페터 리가우드] “매 시즌 2~3개 정도의 미친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오스트리아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대표인 얀 나스트(60)의 말이다. 지난…
“신경림 시인이 그렇게 썼습니다. ‘흙먼지에 쌓여 지나온 마을이 돌아보니 복사꽃밭이었다’고요. 그것이 신경림의 정신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집 『농무 』 『가난한 사랑노래』 등을 쓴 신경림 시인. 지난해 5월 22일 암투병 중 숨을 거뒀다. 연합뉴스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