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서울 시내 한 영화관이 한산한 모습이다. 지난달 극장가 매출과 관객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며 극장가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뉴시스] 한국 영화의 곳간이 말라가고 있다. 최근 2~3년간 영화 시장을 지탱해 온 ‘창고 영화’(코로나19 팬…
“주님 품 안에서 안식하시길, 아프지 않고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기도했어요.” 22일 오후 3시30분,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 지하 성당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나온 김재현(29)씨가 말했다. 종일 비가 내렸지만, 교황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려는 신자들의 발걸음은 끊이지…
진우 조계종 총무원장은 22일 기자회견에서 “세상에 평안을, 마음에 자비를 주는 불교가 돼야 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세상에 평안을, 마음에 자비를.” 22일 부처님오신날(5월 5일)을 앞두고 서울 종로…
먼저 천국에 온 30대 낙준(손석구·왼쪽)이 80대의 아내 해숙(김혜자)과 만난다. [사진 SLL] 천국에 도착한 당신에게 입국장 공무원이 물었다. 천국에서 누구와 함께 살 것인지, 몇 살로 살아갈 것인지. 이 질문에 서로와 함께 살겠다 답한 부부가 있다…
22일 문학과지성사가 언론에 선공개한 한강 신작 빛과 실은 미발표 산문 세 편을 포함한 총 열 두편의 시와 산문으로 이뤄져 있다. 미발표 원고는 대부분 저자가 마당에서 식물을 키우며 느낀 생명의 경이로움에 관한 글이다. [AFP=연합뉴스] 문학과지성사…
문학과지성사가 한강 작가의 신간을 22일 언론사에 선공개했다. 단행본의 제목은 『빛과 실』. 지난해 12월 스웨덴 스톡홀름 한림원에서 발표한 노벨상 강연문 제목을 가져다 썼다. 한강 작가의 신간 마지막 페이지에 실린 육필 원고 사진. 작가가 여덟살 때 쓴 시로 2024…
지난 21일(현지시각)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분향소가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마련됐다. 이날 방문한 신자들은 꽃다발을 들고 오거나 묵주를 손에 쥐고 오는 등 저마다의 방식으로 애도의 마음을 표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주님 품 안에서 안식하시길, 아프지 않고 …
문학과지성사가 한강 작가의 신간을 22일 언론사에 선공개했다. 단행본의 제목은 『빛과 실』. 지난해 12월 스웨덴 스톡홀름 한림원에서 발표한 노벨상 강연문 제목을 가져다 썼다. 소설가 한강. [사진 전명은·문학과지성사] 책은 2013년부터 2024년 사이…
한화생명금융서비스 김은석본부장, 가수 김장훈 후원금 전달식 한화생명금융서비스(대표이사 이경근)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가수 김장훈과 성악가 김동규가 함께하는 콘서트 ‘아름다운 당신에게’에 장애인 가족을 초청해 문화예술 나눔을 실천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 2…
아누(사진, 디브야 프라바)는 뭄바이에서의 고된 일상 속에서도 사랑을 놓지 않는다. 보수적인 집안에서 자랐지만 반항할 수 있고, 자기표현에 자유로우며 성적 욕망도 숨기지 않는 인물이다. 사진 그린나래미디어 밤이 돼야 쫓기듯 휴식할 수 있고, 작은 공간도 …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로 기소된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지난해 9월3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디렉터스컷 어워즈’ 남자배우상 후…
"몇 살로 살아갈 것인지" 묻는 천국행 공무원의 질문에 이해숙(김혜자, 왼쪽)은 많은 고민없이 80세라고 답한다. 평생을 아끼고 의지해 온 남편 낙준(손석구)이 자신과 쌓은 시간이 보이는 지금의 얼굴이 아름답다고 자신있게 말했기 때문이다. 사진 SLL 천…
“세상에 평안을, 마음에 자비를.” 22일 부처님오신날(5월 5일)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 견지동 총무원 청사에서 대한불교 조계종 진우 총무원장의 기자 회견이 열렸다. 22일 기자회견에서 진우 총무원장은 "세상에 평안을, 마음에 자비를 주는 불교가 돼야 한다. 이를…
교황 프란치스코에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 친애하는 프란치스코 교황님, 당신의 건강이 악화되어 세상을 떠나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인간이라는 존재인 우리 모두에게 언젠가는 이날이 오리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존재와의 이별은 언…
자유로운 형식 실험, 대중성과 확장성, 다양한 인종의 무용수들이 만들어내는 하모니…. 미국을 대표하는 발레단,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가 가장 ‘미국적인’ 발레 레퍼토리와 함께 한국을 찾는다.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강남구 GS아트센터에서 올리는 공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