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표지 오픈 엑시트 이철승 지음 문학과지성사 직장인 치고 ‘나 이거 그만두면 다음에 뭐 하고 살지’라는 생각을 해 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누구나 탈출을 꿈꾸지만 막상 엑시트(exit)를 실행하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특정한 사회적 관계…
음악을 한다는 것은 김보미 지음 북하우스 ‘딩딩’ 문을 여는 거문고, 뒤이어 폭발하는 기타·베이스·드럼, 그리고 이어지는 해금의 절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5인조 포스트록 밴드의 공연은 강렬했다. 영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동·서양 악기가 …
책표지 무엇이 자본주의를 망가뜨렸나 루치르 샤르마 지음 김태훈 옮김 한국경제신문 자본주의가 기능 부전에 빠졌다. 혁신과 경쟁을 바탕으로 한 역동성이 사라지며 성장 동력은 떨어지고 있다. 자원 배분의 최적화를 가능케 했던 효율성도 힘을 잃어가는 모습이…
'메이드 인 코리아' 스틸컷. 사진 디즈니 플러스 “영화 ‘서울의 봄’ 때 성공을 예감하고 강력하게 홍보하고 다녔다. 이번 디즈니 플러스 ‘메이드 인 코리아’도 매우 강력할 것이다. 이 작품으로 향후 OTT 판도가 바뀔 수 있다.” 김원국 하이브 미…
김수영(1921~68) 시인이 “아방가르드 여인”이라 했던 아내 김현경(사진) 여사가 22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98세. 김수영이 첫사랑에게 버림받고 방황하던 1942년 일본 유학 시절, 10대 소녀 김현경과의 인연이 시작됐다. 국경을 넘어 편지를 주고받으며 문학…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를 다룬 다큐멘터리가 개봉한다. [AP=연합뉴스] 네 살이 되던 해 공습을 겪었다. 10대엔 애니메이션 감독의 꿈을 꿨다. 살면서 경제성장과 자연파괴의 양면을 목격했다. 50대엔 버블 붕괴·소련 해체 등을 겪으며 자신이 …
'조형아트서울 2025'가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VIP 개막했다. 관람객이 전시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조각ㆍ부조, 유리 공예 등 입체 작품 위주의 아트페어인 조형아트서울(PLAS)이 22일 오후 서울 코엑스 1층 B홀에서 개막했다. 10회째인 올해 행…
미야자키 하야오(사진)의 2009년 모습. 배경 속 그의 작품 '벼랑 위의 포뇨'는 그에게 애니메이션 감독의 꿈을 꾸게 한 1958년 애니메이션 '백사전' 을 모티브로 한 영화다. AP=연합뉴스 4살이 되던 해 공습을 겪었다. 10대엔 애니메이션 감독의 …
“혼란스러운 작품인데, 보시면 재밌을 거다.” 서울시극단은 오는 30일부터 연극 '유령'을 선보인다. (왼쪽부터) '유령'에 출연하는 배우 강신구, 이지하. 연출가 고선웅. 사진 세종문화회관 서울시극단이 올해 두 번째 작품으로 연극 ‘유령’을 선보인다. 이 작품을…
고(故)오요안나 MBC 기상캐스터.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MBC가 고(故) 오요안나 기상캐스터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거론된 기상캐스터 A씨와 계약을 해지했다. MBC는 고인에 대한 괴롭힘 가해자로 특정된 A씨와 지난 20일 계약을 해지했다고 22일 밝혔…
경주 황남동 120-2호 고분에서 2020년 출토된 금동관의 비단벌레 흔적. [사진 국가유산청] 오색 영롱한 비단벌레 날개 장식이 경주 황남동 출토 금동관에서 발견됐다. 신라 최상위층 고분에서 비단벌레 장식이 일부 나온 적 있지만 금관 혹은 금동관에서 확…
백동에 희(囍)자를 새긴 팔각함. [사진 박여숙화랑] 백동은 구리와 니켈을 합성한 금속으로, 조선시대 말기에는 백동을 소재로 비녀, 촛대, 화로, 담뱃대 등 공예품이 제작됐다. 백동은 은빛을 내면서도 강도가 높고 산화되는 속도가 더딜 뿐만 아니라 광택이 …
한국 콘텐트 제작사들이 해외 드라마 기획과 연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리메이크 판권 판매나 제작비 투자에서 한발 더 나아가, 현지 문화와 언어에 맞는 콘텐트를 직접 제작해 K-콘텐트의 영토 확장을 꾀하는 모습이다. 한국 콘텐트 회사가 제작에 참여한 일본 드라마 ‘마물’…
내년 아트바젤 카타르가 열릴 도하 문화지구의 복합문화공간 M7. [사진 아트바젤]2026년 2월 아트바젤 카타르가 열릴 도시 카타르의 도하. [사진 아트바젤] 세계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 아트바젤이 내년 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다. 아트바젤은 20일 …
S2A에서 열리고 있는 기획전 '유영하는 선' 전시장 모습. 김미영 작가의 회화가 보인다. [사진 S2A] 1926년생부터 85년생까지···. 서울 영동대로 S2A에서 오는 7월 5일까지 열리는 '유영하는 선( Floating Lines)은 서로 다른 세대에 속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