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표지 도시와 예술 캐럴라인 캠벨 지음 황성연 옮김 21세기북스 1975년, 캄보디아를 장악한 폴 포트 정권은 ‘도시’라는 것을 없애기로 결정했다. 수도 프놈펜이 텅 비고, 시민들은 농촌의 노동 수용소로 보내졌다. 유사 이래 도시를 증오해 온 사람은…
무겁지만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는 영화 두 편이 연초 극장가에서 흥행 청신호를 켰다. 안중근 의사(현빈)의 이토 히로부미(릴리 프랭키) 암살을 다룬 영화 '하얼빈'(지난달 24일 개봉)과 미국의 내란을 종군기자의 시선으로 그린 '시빌 워: 분열의 시대'(이하 '시빌 …
'옥씨부인전'엔 왕족은 등장하지 않으며, 주로 노비 이야기가 나온다. 외지부(조선시대 변호사)가 된 옥태영(임지연)이 자신의 노비 막심(김재화)와 부둥켜 안고 있는 모습. 사진 JTBC “노비 구덕이(임지연)가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모습을 보면 너무 안타깝고 슬프…
KBS 드라마 제작진이 병산서원 호롱불에 초롱을 덧대는 모습, 세계문화유산 병산서원 만대루 기둥에 남은 못자국. 연합뉴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병산서원 만대루에 못질을 한 KBS 드라마 촬영팀이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당했…
KBS 드라마 제작진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못질을 하고 있다며 건축가 민서홍씨가 SNS에 올린 사진. [사진 민서홍씨 페이스북] KBS 새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촬영팀이 촬영 과정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경북 안동 병산서원 기둥…
광복 환호 인파. [사진 김기협] 1945년 8월 16일 역사학자 김성칠(1913~1951)씨는 여느 날처럼 일기장을 펼쳤다. 그날 아침에 동네 부면장이 찾아와 일본이 항복한 사실을 전한 터였다. 김씨는 저녁 라디오 방송에서 건국위원장에 안재홍, 대통령에…
MBC 교양프로그램 ‘오늘N’ 의 PD가 출연자에게 무례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MBC는 사과했다. MBC 캡처 MBC ‘오늘N’ 측이 출연자에게 무례한 발언을 한 PD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2일 MBC 교양 프로그램 ‘오늘N’ 제작진은 …
방송인 안현모(왼쪽)가 제주항공 참사 추모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되자 사과했다. 뉴스1·안현모 인스타그램 캡처 방송인 안현모가 제주항공 참사 추모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되자 사과했다. 안현모는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애통한 마음을 전하려 …
KBS 새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촬영팀이 촬영 과정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안동 병산서원 기둥에 못질을 하는 등 문화재를 훼손해 비판을 받고 있다. KBS는 이에 대해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KBS가 드라마 촬영을 위해 문화재를 훼손해 논란에…
고 홍선옥 문체부 사무관. 정재숙 제공 공직에서 42년여간 근무하며 ‘문체부 홍보실장’으로 불렸던 홍선옥(사진) 사무관이 2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66세. 고인은 1982년 국립중앙박물관 고용직으로 임용돼 17년간 ‘박물관신문’ 발행과 홍보 업무를 맡았고…
"감사는 저희가 해야죠. 물론 '감사'라는 표현을 쓸 만한 그런 사건은 아니지만, 이렇게 대화로 해결해 나갈 수 있다는 건 참 기쁜 일이에요. 인간이 왜 인간이겠어요. 대화하니까 인간이죠." 지난달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연극 '대학살의 신' 프레…
1951년 봄 어느 날 김성칠(왼쪽) 전 서울대 교수의 가족사진. 그 오른쪽으로 둘째아들 기목, 큰아들 기봉, 셋째아들 기협, 그리고 아내 이남덕 전 이화여대 교수. [사진 김기협] 1946년 8월 16일 역사학자 김성칠(1913~1951)씨는 여느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