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생활] 남친이랑 시간을 갖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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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고등학생이구요, 사귄 지 오늘로 68일 정도 됐어요.

남자애가 모솔이라 데이트나 여자랑 하는 모든 게 처음이라 저랑 같이 하면서 점점 다 익숙해졌는데요, 사귀기 전에는 20분 전 활동이거나 그래도 제가 페메 하면 바로 보고 그랬습니다. 전화도 많이 하구요. 근데 요새 들어서 연락 보는 시간이 너무 느려졌어요. 제가 안부차원으로 전화를 하루에 다섯 번? 아님 더 많이 합니다 근데 통화 시간이 1분을 넘지 않게 "밥 먹었어?" "어 나도." "그래 이따 전화할게~" 이런식으로 여러번 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딱히 오랜 시간을 요구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며칠 전에 약간 끊으려는 식으로 말을 해서 제가 "왜?" 그러니까 "우리 전화 너무 많이 하는 것 같애" 이러더라구요. 그게 짜증내는 말투도 아니고 단순히 절말 전화를 너무 많이 한다고 그러는 거라 짜증도 못 냈어요. 그러다가 제가 그냥 "알겠어. 끊을게 페메해~" 하니까 또 "아냐 전화 해주지 뭐ㅎㅎㅎ" 이런 식으로 말을 해요.
전 사실 속으로 서운 했고 그 뒤로 전화도 잘 안 했어요. 연락도 잘 안 봐서 제가 화나서 얘기 했고 헤어자고 했는데 미안하다고 게임줄이고 연락도 잘 보겠다고 했어요.

근데 전 이렇게는 도저히 더 못 사귈 것 같아서 아니라고 앞으로 이제 고3이니까 연락도 잘 안 될 거고 자주 만나지도 못 한다고 너도 이렇게 연애하기는 싫을 거 아니냐 했더니 그래도 괜찮다고 괜찮아지면 연락해 이러더라구요.
앞으로 지금보다 더 잘 해주지도 못 한다고 했는데 그래도 괜찮대요. 지금은 제가 그래 라고 대답해서 연락 안 하고 있는 중이에요.

주말 버티고 연락을 할 지 아니면 계속 기다릴지 계속 사귀는게 맞는건지 진짜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객관적으로 진지하게 이랴기해주세요. 제가 진지하게 한 연애는 처음이라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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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3

도화지속님의 댓글

아직 고 3이라는 어리신 나이시네요

앞으로 좋은 사람 많을 거에요

고3 이시면 미래를 위해 준비하시고

대학 가셔서 좋은 사람 만나실 거에요

걱정 노노 ㅎㅎ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 부탁드려요~

크림냥님의 댓글

걍 애매하다 싶으면 헤어져요

어릴때 최대한 많이 만나봐야죠

시간 아깝게 아쉬운 채로 계속 만나는건 좀;

영웅본색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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