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뉴스] "성희롱 가해 지목 태백시체육회장 책임지고 사퇴하라"
본문
태백지역 여성시의원·태백시여협 21일 간담회 열고 촉구

【태백】속보=태백지역 여성계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에서 직장 내 성희롱 등으로 대한체육회에 징계를 요청한 류철호 태백시체육회장(본보 지난 20일자 5면 등 보도)에 대해 사퇴를 촉구했다.
김재욱 태백시의회 부의장, 최미영·이경숙 시의원 등 태백지역 여성 시의원과 태백시여성단체 협의회 전·현직 회장 등 여협 관계자, 강원여성100인회, 태백시인권네트워크, 태백가정폭력·성폭력통합상담소 등 관계자 10여명은 21일 태백시의회 부의장실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시의원·회원들은 한 목소리로 류철호 태백시체육회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성희롱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이 지역사회에서 사회단체장으로 활동을 하고 있어 2차 가해 등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나서게 됐다"며 "류철호 태백시체육회장은 본인이 책임지고 사퇴 등 현명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태백 여성들에게 또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사퇴 등 후속조치가 이뤄질 때까지 단체행동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김재욱 부의장은 "우리 여성들도 이런 일을 당하면 수치감에서 벗어나 관련기관에 알려야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뿌리를 뽑을 수 있다"며 "태백 가정폭력·성폭력통합상담소((033)xxx-xxxx) 등 유관기관에 꼭 상담 바란다"고 당부했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