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상욱 “이재명 직접 전화해 입당 제안…다음주 입장 밝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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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무소속 의원이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한 김상욱 무소속 의원이 15일 “이 후보가 직접 전화해 민주당 입당을 제안해줬다”고 밝혔다
이날 김 의원은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후보님께서 직접 전화해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주셨다”며 “모자람 많은 제게 직접 전화주시니 제게는 감사한 말씀이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자신의 거취에 대해 “저의 역할과 지역구의 의견, 그리고 무엇이 국익을 위한 것인지 권력 집중에 대한 견제와 균형을 어떻게 기능하게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며 “취합하고 신중하게 생각해 가급적 다음 주를 넘기지 않고 입장을 말씀드리려 한다”고 전했다.
앞서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의 기준에 따라 평가하더라도 가장 보수다운 후보”라며 이 후보를 공식 지지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김 의원은 합리적인 보수”라며 “감사하게 생각하고 우리 당에 입당해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한편 지난 22대 총선에서 울산 남구갑에 국민의힘 단독 공천을 받아 당선된 김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소추 등 주요 현안마다 당론과 다른 행보를 보이며 마찰을 빚다 지난 8일 “앞으로 극우 보수와 수구 보수가 아닌 참 민주 보수의 길을 걷겠다”며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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