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서 잇따라 이재명 벽보 훼손…민주 "끝까지 책임 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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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부산 사상구에서 제21대 대선 후보 선거 벽보가 훼손된 채 발견됐다. 사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연합뉴스

부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벽보가 잇따라 훼손되고 민주당 소속 선거사무원이 폭행당하는 사건 등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민주당 부산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 70대 남성이 북구 신만덕 교차로에서 민주당 소속 선거사무원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자신을 연행하려는 경찰관에게도 폭력을 행사한 해당 남성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날 오전 부산 사상구에서도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들 중 이 후보의 벽보 2개가 찢어진 채 발견됐다.

지난 12일에는 부산 서구 충무동 사거리에 있는 민주당 현수막이 훼손됐고, 13일 오전에는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동래역 앞에서 한 행인이 지역위원장 연설을 방해했다. 이 행인은 15일 오후 선거운동 현장에 다시 나타나 훼방을 놓았다.

변성완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선거 방해와 폭력 행위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고 공명선거를 해치는 불법행위로 관련 법에 근거해 민·형사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말했다.

공직선거법상 정당한 이유 없이 선거 벽보나 현수막을 훼손·철거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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