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신네르vs알카라스, 테니스 로마대회 단식 결승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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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P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결승 진출 직후 환호하는 테니스 남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 EPA=연합뉴스

테니스 남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와 3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단식 결승에서 맞붙는다.

신네르는 17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단식 4강전에서 토미 폴(12위·미국)에게 2-1(1-6 6-0 6-3)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로렌초 무세티(9위·이탈리아)에 2-0(6-3 7-6〈7-4〉) 완승을 거둔 알카라스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마지막 승부를 벌이게 됐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남자 테니스의 차세대 양강으로 주목 받는 선수들이다. 지난해 2001년생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US오픈 정상에 올랐고, 2003년생 알카라스는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서 우승해 지난해 4대 메이저대회를 두 선수가 양분했다.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우승 트로피는 신네르가 가져갔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최근 3연승 포함해 6승4패로 알카라스의 우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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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 3위 카를로스 알카라스는 2위 도약을 일찌감치 예약한 상태로 신네르와의 결승전에 나선다. EPA=연합뉴스

이번 대회는 이달 말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프랑스오픈을 앞두고 두 선수의 우승 경쟁 구도를 미리 점쳐볼 수 있는 대회로 주목 받는다.

신네르는 도핑 관련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뒤 이번 대회를 통해 복귀전을 치르고 있다. 내친 김에 우승까지 달성해 완벽한 컴백 무대로 꾸민다는 각오다. 알카라스는 이번 대회 결승 진출과 함께 다음 주 세계랭킹 2위를 확보한 상태로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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