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프로축구 포항, 광주전 패배 이의제기 '무자격 선수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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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맞붙은 프로축구 광주와 포항 선수들. [사진 프로축구연맹]

연대기여금을 미납해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를 받은 광주FC에 패한 포항 스틸러스가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9일 “포항으로부터 광주가 일부 미자격 선수들을 출전시킨 것을 지적하는 공문을 받았다. 법무팀에서 내용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광주 구단은 2023년 아사니(알바니아)를 영입한 뒤 연대기여금(이적료 일부를 선수 유소년팀에 분배) 3000달러(약 420만원)를 FIFA에 제 때 송금을 안 했다. 광주 담당 직원이 송금 오류 후 휴직에 들어가 인수인계가 안됐고, FIFA가 지난해 12월 광주에 선수등록 금지를 내린 게 지난주에 뒤늦게 알려졌다. 광주는 지난 겨울이적시장에서 10명 넘는 선수를 영입해 시즌을 치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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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광주FC 박인혁. [사진 프로축구연맹]

몰수패 가능성까지 제기됐지만, 대한축구협회가 지난 16일 “고의성 없는 행정실수로 무자격 선수로 판단하기에 무리”라며 FIFA와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일단 광주의 손을 들어주면서 지난 18일 포항스틸러스에서 예정대로 K리그1 14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이 경기에서는 포항이 광주에 0-1로 졌다. 그러나 이날 결승골을 터트린 광주 박인혁도 징계기간에 해당하는 올해 1월 영입된 선수다.

연맹 규정에는 공식 경기에 무자격 선수가 출장해 상대 구단이 48시간 안에 이의를 제기하면 문제의 클럽은 0-3으로 패배한 것으로 간주한다고 명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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