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사진) 전 미국 대통령이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다. 바이든 전 대통령의 사무실은 1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바이든 전 대통령이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고, 암은 현재 뼈로 전이된 상태라고 밝혔다.

바이든 측은 “암이 골격으로 전이됐지만, 호르몬에 민감한 암이기 때문에 효과적 치료가 가능할 것 같다”며 “다양한 치료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든은 최근 소변 시 관련 증상을 보여 검사를 진행했고, 지난 16일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번 진단은 바이든 전 대통령의 전립선에서 추가적인 평가가 필요한 작은 결절을 발견한 후 이뤄졌다.

1942년 11월 20일생으로 82세인 바이든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미국 역사상 가장 고령으로 퇴임한 대통령이다.

그는 지난해 자신의 재선을 위한 대선에 출마했지만, 선거 기간 내내 나이와 건강 문제에 대한 의구심을 받은 끝에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전립선암 진단 소식에 소셜미디어를 통해 “슬픈 소식”이라며 “(바이든) 가족에 우리의 가장 따뜻하고 정성 어린 안부를 전하며, 회복을 기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