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이현중·여준석 발탁…안준호의 농구대표팀, 24인 예비명단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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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은 MZ세대가 대다수인 선수들과 눈높이를 맞춰가며 응집력을 키우기 위해 애쓰고 있다. 남자농구의 환골탈태를 이끌어 잃어버린 경쟁력을 되찾는 게 목표다. 김경록 기자

대한민국농구협회가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에 대비하는 남자농구 대표팀 예비 엔트리 24인 명단을 발표했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의 이번 명단에는 해외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현중(일라와라)과 여준석(시애틀대)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또 창원 LG의 창단 첫 우승 주역인 2001년생 유기상과 양준석도 태극마크를 달았다. 안준호호는 다음 달 16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소집해 강화훈련을 시작한다.

이번 대표팀은 정예를 소집했다고 볼 수 있다. 지난 소집에서 부상으로 아쉽게 하차한 이정현(고양 소노)이 재승선했고, 이우석, 양홍석(이상 국군체육부대), 안영준(서울 SK), 하윤기(부산 KT) 등 기존 대표팀 핵심 멤버들과 김종규(안양 정관장), 이승현(부산 KCC) 등 베테랑도 안준호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여기에 올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수비상을 받은 정성우(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처음 대표팀에 뽑히는 기쁨을 맛 봤다.

안준호호는 7월 11일부터 20일까지 2주에 걸쳐 경기도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일본과 카타르와의 평가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릴 예정이다. FIBA 아시아컵은 8월 5일부터 17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다. 한편 이현중은 미국프로농구(NBA) 서머리그, 곤자가대에서 시애틀대 유니폼으로 갈아 입은 여준석은 소속 학교 훈련 참가로 인해 대표팀 합류 일정을 조율 중이다.

한국 농구는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진이 나온 중국·일본에 밀려 역대 최악인 7위에 그쳤다. 지난해 파리올림픽은 출전권도 따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2월 안 감독이 대표팀을 맡았다. 안 감독은 "현 대표팀은 MZ세대가 대다수다. 선수 개성을 존중해야 한다. 또 큰 경기라도 출전 기회를 줘 훈련에 최선을 다해야 할 이유, 즉 동기를 부여했다"며 한국 농구의 부활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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