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심우정 검찰총장, 이창수 사의에 "흔들림 없이 역할 수행"

본문

17477941928664.jpg

심우정 검찰총장이 지난달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뉴스1

심우정 검찰총장이 21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중앙지검 4차장검사의 전날 사의 표명과 관련해 검찰은 영향받지 않고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심 총장은 이날 오전 대검찰청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들의  사의와 관련한 입장을 묻자 “검찰은 어떤 경우에도 흔들림 없이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총장으로서 그렇게 일선을 지휘하겠다”고 말했다.

‘대선 전 김건희 여사를 소환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이 지검장과 조 차장검사는 20일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심판이 기각되며 업무에 복귀한 지 2개월 만이었다. 이 지검장과 조 차장검사는 각각 성남지청장과 성남지청 차장 시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성남FC 후원금 사건을 수사해 제3자 뇌물 혐의로 기소한 검사다. 두 사람은 대선 하루 전인 다음 달 2일 퇴직할 예정이다.

앞서 민주당은 계엄 해제 이튿날인 지난해 12월 5일 국회에서 이 지검장과 조 차장, 최재훈 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장이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명품백 수수 및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부실 수사해 무혐의 처분했다고 주장하며 탄핵소추했다.

헌재는 지난 3월 13일 “헌법상 탄핵 사유인 ‘직무집행에 있어서 헌법이나 법률을 위배한 때’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이 지검장 등 김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한 검사 3명에 대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탄핵소추를 기각했다.

민주당은 심 총장에 대해서도 지난 1일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53,527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