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S전선 구본규 대표, '트럼프 차남' 에릭 트럼프 만찬 참석

본문

17478839649751.jpg

21일 페트로 베트남 본사에서 구본규 LS전선 대표(오른쪽에서 세 번째), 레 만 훙(Le Manh Hung) 회장 페트로베트남 회장(왼쪽에서 세 번째) 등 관계자들이 간담회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LS전선

LS전선이 아세안 지역 해저 전력망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구본규 LS전선 대표는 베트남을 방문해 고압직류(HVDC) 전력망과 해저사업 현지화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차남인 에릭 트럼프 주최 만찬에 초청받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도 확장했다.

22일 LS전선에 따르면 21~22일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아세안 전략 워크숍’에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신재생에너지 확산에 대응한 사업 전략과 해저사업 현지화 방안이 논의됐다. 이번 워크숍엔 구 대표를 비롯한 LS전선 경영진과 LS에코에너지, LS마린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특히 베트남과 싱가포르를 잇는 초장거리 HVDC 해저 전력망 구축 사업 참여가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구 대표는 베트남 국영 에너지기업 페트로베트남의 레 만 홍 회장과 만나 세제 혜택과 정부 보조금 등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아울러 구 대표는 21일 에릭 트럼프 초청으로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이 추진 중인 2조원 규모 리조트 개발 기공식 만찬에 참석했다. 이번 초청은 LS전선의 미국 해저케이블 공장 투자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이뤄졌다. LS전선은 리조트 개발에 필요한 전력·통신 인프라 사업 참여도 모색하고 있다.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은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 기업으로, 부동산 건설업을 영위하고 있다.

LS전선 관계자는 “베트남은 글로벌 HVDC 전력망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전략 지역”이라며 “해저사업뿐 아니라 지중 전력망, 데이터 인프라 등 전방위 사업 확대를 통해 아세안 시장 주도권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53,785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