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조각 위주 아트페어로 10년째, 조형아트서울 22일 코엑스에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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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아트서울 2025'가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VIP 개막했다. 관람객이 전시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조각ㆍ부조, 유리 공예 등 입체 작품 위주의 아트페어인 조형아트서울(PLAS)이 22일 오후 서울 코엑스 1층 B홀에서 개막했다. 10회째인 올해 행사에는 국내 73곳, 해외 13곳 등 총 86개 갤러리가 참여, 740명 작가의 3300여점을 전시ㆍ판매한다. 회화 위주인 국내 미술시장에서 입체 작품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참가 갤러리는 입체 작품을 1점 이상 전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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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코엑스에서 '조형아트서울 2025'가 개막했다. 앞에 두 개의 기둥 모양 조형물은 권치규의 ‘Resilience-성장기’(2025). 연합뉴스

아트페어와 함께 다양한 특별전이 열린다. 공공조형물 견본 작품을 전시하는 대형조각 특별전에는 김성복ㆍ권치규ㆍ김기민ㆍ김지영ㆍ박찬걸 등 8명이 참가한다. 10주년을 맞아 강원대ㆍ국민대ㆍ단국대 등 10개 대학의 조소 전공 교수가 추천한 젊은 작가들이 참여하는 ‘텐×텐 대학조각 특별전’도 마련됐다. 가격은 20만~200만원으로 제한해 접근성을 높였다. 사이버상의 폭력에 대한 인식 제고를 촉구하는 ‘스톱! 사이버-불링’전에는 배우 하지원과 가수 권지안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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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백설공주의 반란, 캔버스에 혼합매체, 16.2x97㎝, 2024. 사진 조형아트서울

조형아트서울은 오는 7월 20~24일 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일본 오사카에서 일본 아트페어인 스터디(Study)와 함께 ‘Study&PLAS: 아시아 아트페어’를 연다. 금산갤러리ㆍ웅갤러리 등 40여개 한국 갤러리가 참가한다.
정운찬 전 총리에 이어 새로 조직위원장을 맡은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은 “재능이 뛰어난 작가들은 많지만 이들이 뛸 운동장은 좁다”며 “특히 조각을 선보일 기회가 부족한 상황에서 조형아트서울이 중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25일까지. 일반 2만원. 초등생 이하 어린이, 65세 이상은 무료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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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까지, '대학조각 특별전'도 20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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