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김동현 극장 PK골' 프로축구 강원, 광주 1-0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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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김동현이 광주전 종료 직전 페널티킥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강원FC가 종료 직전 김동현의 페널티킥 골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정경호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25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1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광주FC를 1-0으로 제압했다. 6승3무6패(승점21)의 강원은 FC서울(승점19)를 제치고 7위로 올라섰다. 강원은 올 시즌 광주를 상대로 2연승을 거뒀고, 지난해부터 광주전 4연승을 이어갔다. 반면 광주는 6위(6승4무5패·승점22)에 그쳤다.
전반 16분 관중석에서 열사병으로 어린이 팬이 쓰러졌지만, 강원 의무 스태프가 빠르게 달려가 수습했다. 팽팽했던 경기는 종료 직전에 갈렸다.
후반 추가시간 6분에 광주 조성권의 핸드볼 파울이 나왔고, 주심이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김동현이 오른발슛으로 골망 왼쪽을 흔들었다.
광주는 구단의 아마추어 같은 행정 착오 여파로 축구장에서도 고전하고 있다. 광주는 2023년 아사니(알바니아)를 영입하며 연대기여금(이적료 일부를 선수 유소년팀에 분배) 3000달러(약 420만원)를 국제축구연맹(FIFA)에 미납한 게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다.
광주 담당 직원이 휴직에 들어가 인수인계가 안됐고, FIFA가 지난해 12월 선수등록 금지를 내렸는데, 광주도 대한축구협회도 이를 인지하지 못한 채 겨울이적시장에 10명의 선수를 영입됐다. 광주와 경기를 치른 포항이 ‘부정 선수’ 출전으로 이의를 제기하자, 축구협회는 일단 몰수패 가능성은 일축했지만 FIFA와 아시아축구연맹(AFC)가 어떤 대응을 내놓을지는 알 수 없다. 이정효 감독은 구단에서 피드백을 주지 않아 답답해하고, 광주팬들은 ‘광주 프런트의 정신을 찾습니다’ 등의 걸개를 걸고 항의했다.

프로축구 인천 공격수 무고사. [사진 프로축구연맹]
K리그2(2부)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홈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2-0으로 꺾었다. 인천 공격수 무고사가 전반 13분과 후반 20분 페널티킥으로만 2골을 뽑아냈다. 무고사는 리그 12골로 득점 선두를 달렸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8연승을 달렸다. 11승1무1패(승점34)로 2위 서울 이랜드와 승점을 7점 차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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