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민의 기업] 제주·용인 등에 친환경 발전소 건설…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계 구축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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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서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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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서발전이 친환경 에너지 전환 과도기의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 제주, 용인, 충주 등에 LNG 복합발전소 및 수소 혼소 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사진 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이 석탄발전소를 순차적으로 폐지하고, LNG·수소 혼소발전으로 대체하는 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스페인 대규모 정전 사례는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 과정에서 즉시 가동 가능한 예비력 확보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이에 스웨덴·독일 등 유럽 국가들도 가스발전소 철회와 석탄발전 연기를 결정하는 등 예비전력 확보에 나서고 있는 추세다.

한국동서발전은 LNG 복합발전소가 짧은 건설기간, 신속한 가동, 높은 안정성, 수소 혼소 전환 가능성 등의 강점을 바탕으로 에너지 전환 과도기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현실적 대안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 수소혼소발전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복합발전 ▶충주 복합발전 ▶장주기 에너지저장장치(BESS) 등 에너지 전환에서의 핵심 가교가 될 프로젝트를 전국 각지에서 실행하고 있다.

먼저 제주에서는 150MW 규모의 수소복합발전소와 140MWh 규모의 장주기 BESS 사업을 추진한다. 수소복합발전소는 제주 지역의 전력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그린수소 허브 아일랜드’ 비전 달성을 위한 수소 생산 및 수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6월 착공 예정인 장주기 BESS 발전소는 재생에너지 출력 제어 문제 해결에 기여할 전망이다.

충북 충주 드림파크산업단지에는 500MW급 친환경 복합발전소 건설을 추진한다. 이는 충북의 낮은 전력자립률과 산업단지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 전기요금 차등제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충주 친환경 복합발전소 완공 시 충주시의 전력자립률은 114% 수준까지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며, 수소 혼소 기술 도입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도 LNG 복합발전소를 건설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조성하는 세계 최대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에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한다.

한국동서발전 관계자는 “LNG 복합발전소는 평균 2~3년의 짧은 건설기간, 수십 분 이내의 신속한 기동성과 기상 영향을 받지 않는 안정성으로 대규모 전력 수요를 대응하는데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국동서발전은 지난해 2월 산업부, 한국전력,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과 함께 전담반을 구성해 전방위 협업 체계를 가동하며, 국가 산업 경쟁력을 뒷받침할 에너지 기반 구축도 힘쓰고 있다.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에너지 전환기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국민 삶의 기반인 전력공급의 안정성을 지키는 것이 에너지 공기업의 책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고민하며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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