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김상식의 동남아 올스타에 0-1 굴욕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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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올스타에 굴욕패를 당한 맨유 선수단. [로이터=연합뉴스]
재앙 같은 시즌을 보낸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리 시즌에서도 김상식(48) 감독이 이끄는 아세안축구연맹(AFF) 올스타팀에 굴욕패를 당했다.
맨유는 28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아세안 올스타팀에 0-1로 졌다. 지난 22일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손흥민의 토트넘에 패했던 맨유는 이번에는 한국인 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AFF 12개국 선수들을 뽑아 급조한 팀에도 무릎을 꿇었다.
앞서 베트남축구대표팀을 이끌고 2024 아세안 미쓰비시일렉트릭 우승을 이끌었던 김상식 감독은 맨유의 후벵 아모링 감독에 패배를 안겼다. 반면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5위까지 추락한 맨유는 프리시즌 첫 경기부터 망신을 당했다.

아세안 올스타 마웅 마웅 륀에 골을 허용하는 맨유. [EPA=연합뉴스]
맨유는 전반에는 해리 매과이어, 라스무스 호일룬, 카세미루 등이 주축들이 선발 출전했다. 아모링 감독은 후반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 이적설이 도는 브루노 페르난데스, 유로파 결승 출전 시간을 두고 불만을 표출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등을 투입했다. 그러나 후반 26분 침투 패스를 받은 태국 람푼 워리어스 공격수 마웅 마웅 륀(미얀아)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맨유는 지난 26일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이 끝나자마자 말레이시아로 이동해 몸 상태가 무거웠다. 7만2550명의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맨유는 무더운 날씨와 높은 습도에 고전하며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아모링 감독은 경기 후 “팀의 경기력에 죄책감을 느껴왔다. 팬들의 야유가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맨유는 홍콩으로 이동해 30일 홍콩대표팀과 경기를 치른다. 맨유는 2경기를 통해 800만 파운드(148억원) 수입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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