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issue&] 철강업계 위기 극복하고 경쟁력 확보 위해 '인텔리전트 팩토리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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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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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관계자와 작업자들이 지난해 10월 24일 광양제철소 2제강 전로 원터치 조업을 성공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포스코그룹]

포스코는 저가 수입재 범람, 글로벌 관세전쟁, 환경규제 강화 등 철강업계의 삼중고를 극복하고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텔리전트 팩토리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인화 회장이 제시한 7대 미래 혁신과제 중 하나인 ‘철강경쟁력 재건’을 위해  단순 자동화를 넘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까지 자동화하는 지능형 자율제조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포스코는 인텔리전트 팩토리 전환으로 주문·생산·판매·마케팅 등 제조 전 과정의 원가, 품질, 안전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사람, 인공지능(AI), 로봇의 협업을 통해 철강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이러한 포스코의 인텔리전트 팩토리 전환은 광양제철소의 혁신 사례를 통해 구체화되고 있다.

광양제철소 2제강공장은 ‘전로 원터치 취련 자동화 조업기술’로 제강공정의 혁신을 이뤄냈다. 기존에는 작업자의 수동 조작으로 인한 피로도 증가와 품질 편차 발생, 안전 위험 등의 문제가 존재했다. 7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탄생한 이 기술은 사물인터넷(IoT) 기반 영상 계측 시스템과 AI를 활용, 25번에 달하던 설비 조작 횟수를 단 1회로 줄였다. 여기에 AI 열배합 모델은 용선의 온도, 성분, 전로 상태 등을 분석해 최적의 취련 방법을 제시, 용강의 온도 및 성분 적중률 향상과 제강 실수율 개선을 끌어냈다. 원격 자동 취련 제어 기능까지 갖춰 공간적 제약도 극복했다.

또한 포스코는 ‘냉각수 설비 이상예지 모델’을 개발해 설비 장애 사전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서브랜스(Sub Lance)의 냉각수 공급 호스 이상 징후를 실시간 감지하고 최대 14시간 전에 예측 경보를 발송, 선제적 정비를 통해 안정적인 생산 환경을 구축했다.

작업장 안전 강화를 위해서도 스마트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광양제철소 슬라브정정공장에는 라이다 센서 기반 차단기와 AI 기반 폐쇄회로(CC)TV를 설치, 작업자 안전을 위한 ‘Smart Fool Proof 시스템’을 구축했다. 라이다 센서는 사람 감지 시 자동으로 차단기를 작동해 작업자를 보호하고, AI 기반 CCTV는 작업자 감지 시 크레인 이동을 자동 정지시켜 사고를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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