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방통대, 제12회 한·중·일 방송대학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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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목) 방송대 본관에서 열린 '제12회 한·중·일 방송대학 세미나'에서 고성환 방송대 총장(첫 번째 줄 가운데), 마사야 이와나가 일본 방송대(OUJ) 총장(첫 번째 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 리쏭 중국 방송대(OUC) 부총장(첫 번째 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 등 주요 내빈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립 한국방송통신대학교(총장 고성환, 이하 방송대)는 29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 방송대에서 '제12회 한·중·일 방송대학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한·중·일 방송대학 세미나’는 원격대학의 국제 학술 교류를 통해 각국의 원격교육 발전을 도모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방송대가 주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AI 시대, 원격대학의 도전과 새로운 기회(New Challenges and Opportunities for Open Universities in the Age of AI)'를 주제로 한·중·일 원격대학 관계자와 원격교육 전문가가 참여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방송대에서는 고성환 총장을 비롯해 국제협력단 김재형 단장 등이 참석했으며, 일본 방송대(OUJ) 마사야 이와나가 총장, 중국 방송대(OUC) 리쏭 부총장 등 각 대학을 대표하는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AI 기반 교육 혁신을 위한 원격대학의 준비'를 주제로 발표한 우호성, 김재형 방송대 교수는 "디지털 혁신과 AI 기술의 광범위한 도입은 원격교육의 방식과 환경에 근본적인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한국의 원격대학들은 2001년부터 2005년까지 교육부의 정책 지원을 받아 특화·통합 교육 모델을 개발해 왔다"며 "방송대는 학습 관리 시스템(LMS)과 메신저 플랫폼을 통합해 데이터 기반 학습 개선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중도탈락을 줄이고 학습자 상호작용을 증진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AI 기반 혁신의 중심에는 교육자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며 "AI는 보조적인 도구일 뿐 교육 성공의 결정 요인은 교육자의 전문성과 교육학적 통찰력"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세미나 첫 번째 세션에서는 '원격대학에서의 AI 기반 혁신'이 논의됐다. 좌장은 중국 방송대의 구 샤오화 교수가 맡았다. 관련해 일본 방송대 타케오 타츠미 교수가 '가상 몰입 학습 시스템을 통한 온라인 학습의 고립 문제 해결'을, 중국 방송대 진옌 교수가 '디지털 AI 기반 질 관리시스템에 대한 OUC의 탐색과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AI 시대의 원격대학'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좌장은 일본 방송대 히로미 이시다 교수가 맡았다. 관련해 중국 방송대 왕리나 교수가 'AI 시대 OUC의 학습성과 인정 혁신 사례'를, 일본 방송대 쿠미코 아오키 교수가 '디지털 소속감 설계'를, 방송대 서희정 교수가 'AI 기반 원격 고등교육'을 발제했다.
이어서 자유토론을 통해 한중일 각 대학의 원격교육 시스템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원격교육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성환 총장은 세미나에서 "기술의 발전이 교육 패러다임에 커다란 전환을 불러오는 이 시점에서 한·중·일 방송대학 간 긴밀한 협력과 연대는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를 통해 공유된 경험과 통찰이 각국 방송대학의 정책과 실천으로 이어져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학습 경험을 제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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