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李, 취임선서 직후 찾아가 '손하트'…"헌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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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21대 대통령 취임 선서를 마친 뒤 청소 노동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은 4일 국회에서 취임 선서를 마친 직후 국회 방호직원과 청소 노동자를 만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취임 선서를 마친 뒤 김혜경 여사와 함께 본관 1층으로 이동해 방호직원들과 만났다. 직원들은 이 대통령에게 “고생하셨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넸고 이 대통령은 직원들에게 “감사합니다”라며 허리를 숙였다.
이 대통령은 청소 노동자들도 찾았다. 이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였던 지난 2023년 단식을 할 때 도움을 줬던 당 대표실 담당 미화원 최성자씨도 포함됐다. 이들은 “축하드립니다” “화이팅”이라고 했고 이 대통령은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했다.
이 대통령은 인사를 나눈 직후 직원들과 기념 사진을 찍었다. 이 대통령은 청소 노동자들과는 ‘손 하트’를 만들고 방호직원과는 주먹을 불끈 쥔 자세를 취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21대 대통령 취임 선서를 마친 뒤 방호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대통령실은 “12·3 내란사태 당시 계엄군의 국회 침탈을 최전선에서 막아냈던 분들은 방호직원이었다”며 “혼란스럽던 민의의 전당을 깨끗이 정리해 주신 분들은 국회 청소 노동자였다”고 밝혔다.
이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계신 국회 노동자의 헌신을 잊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방호직원 및 청소 노동자들을 만난 뒤 국회 잔디광장에 모인 국민과 인사하고 여야 대표들과의 오찬장인 사랑재로 이동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6시21분부터 정식 임기를 시작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위원회의를 열고 제21대 대선 개표 결과에 따라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대통령 당선자로 확정했다. 이번 대선이 궐위 선거인 탓에 선관위의 당선자 결정안이 의결되는 즉시 이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됐다.
선관위는 이날 오전 7시쯤 정부 과천청사에서 이 대통령의 대리인인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당선증을 교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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