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문형배 협박글' 유튜버, 이번엔 식당서 흉기 난동…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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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경찰서.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기간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등을 향한 살인 예고 글을 올려 논란이 됐던 유튜버가 술에 취해 음식점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 등으로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최근 40대 유튜버 유모씨를 업무방해와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유씨는 지난 3월 21일 용산구 한 식당에서 술에 취해 "빨갱이 XX" 등 욕설하며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린 혐의 등을 받는다.

경찰은 유씨를 체포한 이튿날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반려했다. 당시 검찰은 혐의와 관련된 핵심 자료인 영상이 확보되지 않아 압수수색 영장을 우선 청구했고, 구속영장은 청구하지 않았다고 한다. 경찰은 유씨의 휴대전화 압수수색 등 보강 수사를 거쳐 지난달 28일 구속했다.

유씨는 지난 3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문형배 전 권한대행에게 위해를 가하겠다고 협박하는 내용을 올린 혐의도 받았었다. 경찰은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파면 결정 이후 문 전 권한대행과 헌법재판소 등이 유씨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검찰에 유씨를 송치하면서 이 혐의는 제외했다. 유씨의 유튜브 채널은 현재 폐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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