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승마 루키 나원제 선수, 전국소년체전 마장마술 은메달

본문

17491117744026.jpg

경기도승마협회 소속 나원제(세인트폴서울 중학교 2학년, GEF) 선수가 승마시작 6개월만에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마장마술 부문 은메달을 수상하며 승마계의 유망주로 급부상했다.

나원제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총점 69.016%의 점수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양다솔 선수(서울뉴튼아카데미, 15세)가 총점 69.758%로 금메달을, 3위는 서현중 선수가 총점 68.058%로 동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나 선수의 은메달은 단순한 성과를 넘어, 지도자인 황영식 국가대표 선수와의 인연에서 비롯된 값진 결과로 평가된다.

황영식 선수는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마장마술 종목에서 70%대를 돌파하며 주목을 받았고, 귀국 후 경기도 오산에 SMD승마클럽 오픈을 준비하며 개인 훈련 중이던 지난해 11월, 나원제 선수와 처음 만나 직접 지도에 나섰다.

이후 나 선수는 2025년 춘계대회를 통해 전국소년체육대회 경기도 대표로 선발되었고, 이번이 네 번째 공식 대회 출전이다.

훈련 중 무릎에서 피가 터지고 진물이 나도 멈추지 않는 집념과, 말 위에서 늘 밝고 긍정적인 태도는 지도자인 황영식 선수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황영식 선수는 “훈련에 임하는 자세와 마장마술에 대한 열정은 이미 상위권 선수로서 자격이 충분하다”며, “이번 은메달을 계기로 다양한 대회 경험을 쌓으며 미래의 국가대표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마장마술은 가로 60m, 세로 20m의 마장에서 정해진 운동 과목을 말과 함께 수행하며, 그 정확성과 우아함을 심사위원이 ‘%’ 점수로 평가하는 종목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정밀한 기술과 말과의 조화를 겨루는 치열한 경합이 펼쳐졌다. 나원제 선수는 앞으로도 국내외 대회를 통해 실력을 갈고닦으며, 승마계의 차세대 스타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53,007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