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철규 아들, 9차례 대마 매매 시도…아내와 같이 흡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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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아들 이모씨가 지난달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호송차에 탑승했다. 뉴스1
마약 투약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아들이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최소 9차례 대마 매매를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5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이 제출받은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이 의원 아들 이모(30대)씨는 지난해 10월27일부터 지인들과 렌터카를 타고 액상대마 매매를 시도했다.
이씨와 지인들은 가상화폐 이전 대행업체 계좌를 통해 판매상에 돈을 보낸 뒤 이른바 ‘좌표’로 불리는 주소를 제공받았다. 이들은 강서구 아파트 단지 땅속, 수원 아파트 단지 내 공터 땅속, 서초구 오피스텔 앞 화단, 서초구 아파트 양수기함 등에서 대마를 찾으려다 실패했다. 이후에도 매매를 시도하다 결국 2차례 합성대마 확보에 성공했다.
이씨와 지인은 잇따른 실패에도 매매 시도를 이어가다가 지난 2월1일 새벽 서울 강북구의 한 아파트 공중전화 부스에서 합성대마 약 10ml를 찾아냈다.
이로부터 5일 뒤인 2월6일 강북구 아파트 단지 정자 아래에서 합성대마를 수거하는 데 성공했다. 이씨 부부는 이후 거주지에서 합성대마를 전자담배를 통해 번갈아 흡입했다.
공범인 아내 임모씨는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씨와 함께 합성대마를 찾아 나선 중학교 동창 정모씨, 군대 선임 권모씨도 함께 기소됐다.
공범 중 한명은 올해 3월 필로폰도 투약한 것으로 수사 결과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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