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공채·경채 일정 취소…"정부 기조 반영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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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 취임식을 앞둔 27일 서울 강서 대통령경호처 경호안전교육원에서 경호관들이 차량 퍼레이드 훈련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대통령 경호처가 진행 중이던 경호공무원 공개경쟁채용(공채) 및 경력경쟁채용(경채)을 취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5일 대통령 경호처에 따르면 경호처는 이날 공고를 통해 "현재 원서 접수 중인 경호처 7급 경호공무원 공채, 시험 진행 중인 특정직 및 일반직 경채 시험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경호처 측은 취소 사유에 대해 "정부 교체에 따른 '열린 경호, 낮은 경호' 정책구현을 위한 내부 검토 단계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서 접수 기간 온라인으로 제출된 서류는 일괄 삭제할 예정이며, 응시 수수료는 환불 처리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통령경호처는 이날 이재명 정부 국정기조에 따른 '열린 경호, 낮은 경호' 방침을 경호 활동에 적용해 대통령 모터케이드, 차량 행렬 운용 방식을 대폭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황인권 신임 대통령경호처장을 임명하며 "대통령 출퇴근 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대통령경호처는 "황 신임 경호처장은 지난 4일 대통령 출퇴근 시 교통 정체 해소와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며 대통령에 대한 절대 안전 확보 속에 과도한 통제는 지양하고 국민 불편은 최소화하는 '열린 경호, 낮은 경호'를 적극적으로 실천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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