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속보] 尹, 대선이후 첫 '내란 혐의' 재판 출석…질문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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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6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제21대 대통령선거 이후 9일 처음 법정에 출석했다. 대선 후 첫 포토라인을 지나는 만큼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쏠렸지만, 윤 전 대통령은 묵묵부답이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이날 오전 10시 15분부터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의 6차 공판을 연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공판 때와 마찬가지로 지상 출입구를 통해 출석했다.
그는 지난 3~5차 공판 때 법원 지상 출입구를 통해 출석하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았다. 대선 당일에도 서초구 한 투표소를 찾은 윤 전 대통령은 ‘탄핵 때문에 조기 대선을 치르게 됐는데 국민한테 할 말이 없느냐’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이날 여섯 번째 공판에서도 윤 전 대통령은 ‘대선 결과 어떻게 봤나’ ‘거부권 행사했던 특검 출범 앞두고 있는데 어떤 입장인가’ ‘국회의원 끌어내라는 지시를 진짜 안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고 포토라인을 지나쳐 법정으로 향했다.
이날 공판에선 지난달 26일 5차 공판에 이어 이상현 전 육군특수전사령부1공수여단장(준장)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지난 재판에서 이 전 여단장은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으로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회에 들어가서 국회의원을 끄집어내라’고 지시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이 전 여단장은 비상계엄 선포 당일 특전사 병력에게 국회 출동을 지시하고, 지휘차량에 실탄을 실어 국회로 출동해 현장을 지휘한 혐의(내란 중요임무 종사·직권남용) 등으로 지난 2월 불구속 기소됐다.
6차 공판은 윤 전 대통령 측의 반대신문을 시작으로 양측 재주신문과 재반대신문이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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