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토트넘, 프랑크 감독 선임 근접"...손흥민은 알힐랄 이적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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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포드 토마스 프랑크 감독. 유력한 차기 토트넘 사령탑으로 거론된다. [로이터=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이 브렌트퍼드의 토마스 프랑크(51·덴마크) 감독 선임에 근접했다고 영국 매체들이 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BBC는 이날 “토트넘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해임한 뒤 프랑크 감독을 선임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브렌트포드는 며칠 안에 토트넘으로부터 공식적인 제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두 구단의 대화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프랑크는 가장 유력한 포스테코글루 후임으로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브렌트포드와 계약기간이 2027년까지인 프랑크 감독의 해지 위약금 1000만 파운드(184억원) 이상을 지불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맷 로 기자도 “토트넘의 프랑크 감독 선임에 근접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양측 협상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전을 보이고 있다. 다만 브렌트포드에 위약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디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타인 기사 역시 “토트넘은 48시간 내 프랑크 감독과 계약에 합의하길 희망한다. 1000만 파운드 위약금과 스태프 동행을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2024~25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지만 프리미어리그 17위에 그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지난 7일 경질했다. 프랑크 감독은 토트넘을 이끌 적임자로 꼽힌다.

2018년 브렌트퍼드를 맡은 그는 2021년, 팀을 74년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승격 시켰다. 한정된 예산으로 4시즌간 13위, 9위, 16위, 10위를 거두며 팀을 1부리그에 안착 시켰다. 브라이언 음뵈모와 요안 위사, 아이반 토니(알아흘리) 등을 정상급 공격수로 키워냈다.

포스테코글루와 달리 스리백과 포백을 오가는 전술적 유연성도 지녔다. 프랑크 감독은 토트넘의 테크니컬 디렉터 요한 랑과 덴마크팀에서 함께 일한 인연도 있다. 다만 주요 대회 우승과 유럽대항전 경험이 거의 없는 게 약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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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오른쪽)과 홍명보 감독. [뉴스1]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남은 손흥민의 거취도 프랑크 감독의 선택에 따라 결정될 수도 있다. 유럽이적시장 전문가 산티 아우나는 9일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이 손흥민 측과 접촉했다”고 전했다. 영국 현지에서는 손흥민 에이전트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쪽과 접촉했고, 토트넘이 손흥민 이적료로 1억 파운드(1842억원)를 책정했다는 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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