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HD한국조선해양, 2.4조 규모 컨테이너선 8척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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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이 지난 2024년 건조해 인도한 1만 3000TEU급 컨테이너 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 HD현대
HD한국조선해양은 10일 최근 아시아 소재 선사로부터 1만 5900TEU급 컨테이너 운반선 8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총 2조 4000억 원 규모다. 지난해 매출의 16.57%에 해당한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366m, 너비 51m, 높이 30.3m 크기로,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오는 2028년 하반기까지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이 선박에는 LNG 이중 연료 추진 엔진이 탑재된다. HD한국조선해양이 올해 수주한 총 44척의 컨테이너선 중 약 60%인 26척이 LNG 이중 연료 추진 엔진을 선택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해상 친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연료 추진 사양의 선박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차별화된 친환경 선박 기술력을 바탕으로 바다의 탈 탄소화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계약 건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65척, 87억5000만 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 180억5000만 달러의 48.5%를 달성했다. 선종 별로는 LNG운반선 1척, LNG벙커링선 6척, LPG·암모니아운반선 6척, 에탄운반선 2척, 컨테이너선 44척, 탱커 6척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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