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손흥민, 사우디 이적설에 "저도 궁금…일단 기다리는 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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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10일 쿠웨이트전을 마친 뒤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스1]

“일단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남았기 때문에, 제가 여기서 어떤 말을 하는 것보다, 기다려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1년 남았고 동시에 사우디프로축구 이적설이 돌고 있는 손흥민(33)의 이야기다.

한국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쿠웨이트전을 마친 뒤 믹스트존에서 ‘월드컵을 앞둔 시즌은 컨디션 유지가 중요한데, 새 시즌에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볼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손흥민은 “많은 분들, 기자들과 축구팬 분들, 저도 상당히 궁금하기 때문에, 미래를 생각하기 보다는 현재 위치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 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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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에게 주장완장을 넘겨 받는 손흥민(오른쪽). [뉴스1]

최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한 토트넘이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랑크(51·덴마크) 감독 선임에 근접했다는 영국 현지 보도들이 나오고 있다.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남은 손흥민의 거취도 프랑크 감독의 선택에 따라 결정될 수도 있다. 손흥민 에이전트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과 접촉했고, 토트넘이 손흥민 이적료로 1억 파운드(1842억원)를 책정했다는 말이 나온다

손흥민은 “제가 어디에 있든, 어느 자리에 있든, 항상 최선을 다하고 노력해온 선수인 건 변함없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해야 될 것들을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손흥민은 사우디 이적설이 나온 2023년에 “프리미어리그에서 할 일이 남아 있다”며 부정적 반응을 보였지만, 이날은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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