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스탄불 협상 뒤 3번째 포로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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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한 송환된 러시아군 포로들. 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튀르키예 이스탄불 협상에 따라 12일(현지시간) 세 번째로 포로를 교환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지난 2일 이스탄불 협상에서 이룬 합의에 근거해 세 번째 러시아군 그룹이 우크라이나가 통제하는 영토에서 돌아왔다"며 "그 대가로 우크라이나군의 전쟁 포로들도 키이우로 송환됐다"고 밝혔다.
다만 양국이 각각 몇 명의 포로를 교환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양국은 지난 9일과 10일에도 전쟁 포로를 교환했지만 교환 규모를 밝히지 않았다. 전날에는 우크라이나 전사자 시신 1212구, 러시아 전사자 시신 27구를 상호 인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석방된 러시아군 포로들이 현재 벨라루스에서 필요한 심리·의료 지원을 받고 있으며 러시아의 국방부 의료시설로 이송돼 치료와 재활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 2일 이스탄불 협상에서 중상자, 환자, 젊은 군인 등 전쟁 포로 약 1000명씩 교환하고, 전사자 시신도 6000구씩 상호 인도하기로 합의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매일 포로교환을 할 준비가 됐지만 안타깝게도 우크라이나는 이런 속도로 교환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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