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CNN "이스라엘 대이란 작전, 장기화 예상…美도 암묵적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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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이란을 상대로 한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이 수 주 이상 이어질것으로 예상되며 미국이 이를 암묵적으로 승인한 상태라고 미 CNN방송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방송은 백악관 및 이스라엘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작전이 며칠이 아닌 몇 주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당국자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런 작전 일정에 반대 의사를 표하지 않았다고 CNN에 말했다.
백악관 관계자 역시 트럼프 행정부가 이스라엘의 이런 계획을 알고 있으며 암묵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CNN에 밝혔다.
이 관계자는 충돌 지속 기간이 이란의 대응에 달려 있다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과의 협상 계속으로 (사태가) 해결될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고도 했다.
실제로 네타냐후 총리는 13일 이란 테헤란의 핵시설 등을 선제공격한 뒤 발표한 성명에서 “목표는 이란의 핵시설과 탄도미사일 공장, 군사시설을 타격하는 것이고 작전은 필요한 만큼 계속될 것”이라며 작전 장기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이스라엘 공습 여파로 15일 오만 무스카트에서 예정됐던 미국과 이란의 6차 핵 협상은 취소됐다.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외교 참모들은 이스라엘 공습 이후 이란이 협상에 복귀할 것을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란이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경우 “더 가혹한 공격이 기다리고 있다”고 경고했고 매코이 피트 미 국무부 고위 관계자는 14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이란은 지금 이 시점에서 협상에 나서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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