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IAEA “이스라엘, 이란 원심분리기 생산시설 2곳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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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사 테크놀로지스가 지난 14일(현지시간) 공개한 이란 테헤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가디르기지 위성사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타격받은 모습. AP=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이란의 원심분리기 생산 시설 2곳을 타격했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18일(현지시간) 밝혔다.
IAEA는 이날 엑스(X)를 통해 이같이 전하면서 타격을 받은 시설은 수도 테헤란의 테헤란연구센터(TRC)와 테헤란 인근 카라지에 위치한 공장이라고 설명했다.
IAEA는 “테헤란 시설에서는 첨단 원심분리기 로터를 제조하고 시험하는 한 건물이 타격을 받았으며 카라지에서는 다양한 원심분리기 부품을 생산하는 두 건물이 파괴됐다”고 설명했다.
원심분리기는 천연 우라늄을 기체 상태(육불화우라늄)로 만든 후 이를 고속 회전시키는 방식으로 핵발전이나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고농축 우라늄(U-235)을 추출하는 핵심 장비다. 이란은 중부 이스파한주의 나탄즈와 곰주의 포르도에 주요 우라늄 농축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50대가 넘는 이스라엘 공군 전투기가 지난 몇 시간에 걸쳐 테헤란에서 공습을 수행했다”면서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저지하기 위한 광범위한 작전의 일환으로 원심분리기 생산 시설을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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