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육회바른연어, 가맹점 200호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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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가 길어지며 소비자 지갑이 좀처럼 열리지 않는 요즘이지만 오히려 가맹점 수를 늘리며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은 존재한다. 불황 속에서도 인기 프랜차이즈가 높은 매출을 유지하거나 되레 성장할 수 있는 배경은 무엇일까.

먼저 눈에 띄는 건 ‘제품력’이다. 유행 재료, 화려한 비주얼 대신 소비자에게 익숙하면서도 퀄리티가 검증된 식재료의 메뉴 구성이 주효하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육회·연어 프랜차이즈 ‘육회바른연어’의 경우 본질적인 재료의 신선도, 맛과 소비자의 SNS 감성과 재구매 욕구를 동시에 자극하는 메뉴 구성력을 내세웠다.

두 번째는 ‘운영 효율성’이다. 불황기에 인기 프랜차이즈로 떠오른 브랜드 대부분은 불조리·간편조리 시스템을 도입하거나, 2인 이하 인력으로도 안정적인 매장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구조를 갖추고 있다. 해당 운영 방식은 인건비 절감, 회전율 증가, 식자재 손실 최소화와 함께 높은 수익률로 이어진다.

세 번째는 ‘소비자 접점의 확장’이다. 단순한 음식 판매를 넘어 브랜드 자체를 소비자가 ‘즐기고 공유하고 싶은 경험’으로 만들어야 한다. 매장 공간에 감성 요소를 더하거나 사진·영상 콘텐츠화에 유리한 구조, 야구장·페스티벌 등 오프라인 접점과의 연계를 통해 브랜드를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확장시킬 수 있다.

네 번째는 ‘가격 전략’이다. 요즘은 ‘이 가격에 이런 품질을?’이라는 ‘갓성비’가 소비자의 선택 기준이 되고 있다. 가격은 합리적이되 구성은 충실하고 맛은 확실한 브랜드가 오히려 불황기 소비심리의 틈을 정확히 파고든다.

마지막으로, ‘데이터 기반의 가맹 운영 전략’도 간과할 수 없다. 인기 프랜차이즈일수록 철저한 상권 분석, 표준화된 매뉴얼, 본사의 물류 안정성, 브랜드 가이드라인을 통해 신규 가맹점의 실패 확률을 낮춘다.

결국 불황 속에서도 매출을 내는 브랜드는 시장의 흐름을 읽고 구조적으로 준비된 브랜드다.

한편 2019년 1호점을 시작으로 2021년 프랜차이즈 사업을 본격화한 육회바른연어는 2025년 6월 기준 가맹점 200호점을 돌파, 동종업계 내 점포 수 1위를 달성했다. 외식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브랜드 확장에 성공한 배경에는 철저히 설계된 운영 시스템과 소비자 중심의 기획력, 지속가능한 수익 구조가 자리하고 있다.

2023년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육회바른연어 가맹점의 월 평균 매출은 약 5,407만 원, 평균 순이익률은 24%에 달하며, 투자 원금 회수 기간도 평균 7개월로 집계됐다. 육회와 연어라는 익숙한 식재료를 바탕으로 트렌디하면서도 대중적인 제품 라인업이 특징이며, SNS에서의 바이럴 효과를 극대화한 ‘야구푸드’ 콘셉트와 다양한 세트메뉴 전략은 소비자 충성도를 견인하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이를 통해 2024년 ‘올해의 브랜드 대상’,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에 이어 2025년 고객충성도 부문 2년 연속 수상에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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