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이정후, 4경기 무안타 부진 끝…말린스전 안타+볼넷 묶어 2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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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9회초 플라이 볼을 처리하는 이정후. 로이터=연합뉴스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는 이정후(27)가 4경기 연속 무안타 부진에서 벗어났다.

이정후는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MLB 홈경기에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2에서 0.253으로 소폭 올랐다.

지난 19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부터 23일 보스턴 레드삭스전까지 4경기 연속이자 15타석 연속 무안타 부진 중이던 이정후는 이날 무안타의 고리를 끊었다. 2회 첫 타석을 중견수 뜬공으로 마친 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기다리던 안타를 때려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칼 콴트릴의 4구째를 받아쳐 투수 강습 땅볼 타구를 만들었다. 타구가 콴트릴의 발등에 맞고 굴절돼 흐르는 사이 전력 질주한 이정후가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이후 상대 견제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기록하진 못 했다.

6회 무사 1루에서 맞이한 세 번째 타석을 2루수 땅볼로 마친 이정후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한 번 더 출루했다. 팀이 2-4로 뒤진 상황에서 선두타자로 타석에 서서 마이애미 마무리 캘빈 포셰로부터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냈다. 하지만 이번에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을 밟지 못 했고, 경기는 샌프란시스코의 2-4 패배로 끝냈다.

한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김혜성(26)은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날 콜로라도가 오른손 투수 헤르만 마르케스를 선발로 예고해 출장이 기대됐지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을 부르지 않았다. 다저스는 6회 오타니 쇼헤이의 시즌 27호 투런 홈런을 앞세워 콜로라도를 9-7로 꺾었고, 49승(31패)째를 거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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