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 떴다…'글로벌' 나아가는 대구 치맥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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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들이 지난해 대구 치맥 페스티벌을 즐기고 있다. [사진 대구시]

지난해 100만명이 몰리며 대한민국 대표 여름 축제로 거듭난 ‘대구 치맥 페스티벌’이 올해부터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기 위해 해외 관광객 유치 홍보와 화려한 라인업의 K-팝 공연을 준비했다.

대구시는 26일 ‘2025 대구 치맥 페스티벌’에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여행 상품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클룩(Klook), 케이케이데이(KKDAY) 등 아시아권 대표 여행 플랫폼에 출시된 테마 상품에는 해외 단체 관광객 전용존 이용권과 맥주·굿즈 패키지, 대구의 랜드마크인 83타워 할인권이 포함됐다. 특히 해외 홍보를 위해 지난 21일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24차례 대구 치맥 페스티벌 홍보 영상을 송출하기도 했다.

또 서울 시내 7개소 내·외부 전광판을 통해서도 홍보 영상을 띄웠고, 서울시 관광안내소와도 협업해 치맥 페스티벌을 홍보하고 있다. 전국에서 대구 치맥 페스티벌을 찾는 관람객들을 위한 고속철도(KTX) 연계 기차여행 상품도 준비했다. KTX 연계 상·하행 승차권 구매 시 치맥 쿠폰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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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2024 대구치맥페스티벌'에서 관광객들이 공연을 즐기고 있다. [사진 대구시]

올해 축제에는 해외 관광객들의 눈길을 끄는 풍성한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우선 축제 첫날인 7월 2일에는 청하와 박명수가 신나는 무대로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의 밤을 달군다. 3일에는 B.I, 플로우식이 힙합 무대를 선사하며 4일에는 여름 축제의 여신으로 불리는 권은비가 뜨거운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5일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밈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가수들이 대거 등장한다. 닛몰캐쉬, 래퍼 딘딘, DJ 준코코 등이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선사한다.

축제 마지막 날인 6일에는 1990년대를 풍미한 록 발라드의 대표 주자가 무대에 오른다. K2(김성면)와 YB(윤도현밴드)가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코오롱 야외음악당 무대에는 스페이스A, 도시의 아이들, REF 등 1980~1990년대 유명 가수들이 옛 추억을 담아내는 무대를 선사해 관람객들과 떼창의 감동을 만들 계획이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올해 대구 치맥페스티벌은 젊은 세대뿐 아니라 가족 단위 관람객, 해외 관람객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목표로 콘텐트와 서비스 전반을 개선했다”며 “전 세계 관람객들이 즐겁게 참여해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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