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배민·쿠팡이츠·요기요 등 배달앱 이용자 절반 이상이 중복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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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배달 플랫폼 이용자의 절반 이상이 2개 이상의 배달 앱을 동시에 쓰는 이른바 ‘멀티호밍’ 이용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 붙어있는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스티커. 뉴스1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음식 배달 플랫폼 이용자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개 이상의 플랫폼을 이용 중인 이용자는 전체의 55%를 차지했다.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같은 주요 3개 배달 플랫폼을 모두 이용하는 경우도 15%에 달했다. 정기 이용료를 내는 멤버십 구독자의 최근 3개월 평균 배달 주문 건수는 12.7건으로 비구독자(6.5건) 대비 2배 정도 많았다. 주문 건당 음식값은 구독자와 비구독자 모두 2만8800원대로 유사했다. 건당 배달료도 구독자(2530원)와 비구독자(2850원)의 차이가 320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전체 부가통신사업자는 1만7297개사로, 이들의 총 매출은 2473조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국내 전체 산업 매출 8696조원(통계청 전국사업체조사)의 28.4%에 달하는 수준이다. 부가통신사업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검색, 게임 사업 등이 포함된 ‘디지털 서비스’와 클라우드, 인공지능(A) 사업 등 ‘디지털 인프라’ 사업으로 분류된다. 부가통신사업자들은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디지털 신기술로 ‘인공지능(AI)’을 꼽았다. 지난 2023년 조사 때는 ‘빅데이터’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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