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육 이진숙 ‘서울대 10개 만들기’ 건의…복지 정은경, 코로나 방역 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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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진숙(65) 전 충남대 총장은 ‘거점국립대 최초의 여성 총장’으로 유명하다. 충남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했고, 도쿄공업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9년 충남대의 첫 직선제 총장 선거에서 당선됐다. 윤석열 정부에서 국가산학연협력위 공동위원장을 맡았고, 2023년 국공립대학교총장협의회장 겸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선대위에서 ‘서울대 10개 만들기’ 추진위원장을 맡았다. 해당 공약은 9곳 지역 거점대학을 지원해 서울대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지역 균형발전 구상이다. 선대위에 합류하면서 그는 “국립대와 교육감들이 함께 추진하던 아이디어인데 이를 이재명 캠프에 제안해 후보 측이 수용했다”고 했다.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정은경(60) 전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방역을 지휘한 현장 사령관이었다. 정 후보자는 서울대 의대 출신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1990년대 국립보건원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유행 당시 언론 브리핑을 맡았는데, 다른 공무원들과 함께 메르스 사태의 책임을 지고 징계를 받았다. 문재인 정부 때인 2017년 여성으론 처음 질병관리본부장에 임명됐고, 질병관리본부가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면서 초대 청장이 됐다.
퇴임 후 서울대병원 교수로 강단에 섰던 그는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중앙선거대책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최근 배우자의 주식 논란이 불거졌다. 마스크 착용, 자가진단키트 사용 등을 당부하던 때 남편이 해당 품목 생산업체 주식을 사들였다는 지적이다. 여권 관계자는 “내부 검증이 길게 진행됐는데, 남편 주식은 별문제가 없는 것으로 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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