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임진희-이소미, LPGA 투어 동반 우승 쾌거…무관 설움 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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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오른 임진희(왼쪽)와 이소미. 성호준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2년차인 임진희와 이소미가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미들랜드 골프장에서 벌어진 2인 1조 경기 다우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둘은 최종라운드 8언더파 62타, 합계 20언더파로 연장전에 들어간 후 첫 홀에서 렉시 톰슨, 매간 캉(이상 미국)을 이겼다.

한 팀이 볼을 번갈아 치는 포섬으로 파3인 18번 홀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이소미가 티샷을 핀 3m 뒤에 붙였고, 임진희가 버디 퍼트를 넣었다. 렉시 톰슨은 티샷을 핀 2m 옆에 붙였지만 메건 캉이 넣지 못했다.

임진희는 “혼자라면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고, 이소미는 “작년 루키 시즌에 우승하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힘을 합쳐 우승했다”고 말했다.

둘은 우승상금 80만 5382달러(각자 40만 2691달러)를 받았고, LPGA 투어 공식 우승 기록과 함께 2년 시드를 받는 기쁨을 누렸다.

2인1조로 경기하는 다우 챔피언십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건 처음이다.

두 선수는 김아림, 김효주, 유해란에 이어 올 시즌 한국선수의 시즌 4승째를 기록했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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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희(왼쪽)와 이소미의 우승을 축하하는 LPGA 게시물. 사진 LPGA 공식 페이스북

임진희는 올 시즌 4번째이자, 통산 10번째 톱10을 우승으로 장식했다. 이소미는 최근 3연속 톱10을 우승으로 연결했다.

김세영과 교포선수 오스턴 김(미국)이 16언더파 공동 6위이고 전지원-이미향이 15언더파 공동 10위다. 박성현-윤이나는 13언더파 공동 18위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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